<狗吟: 개가 읊다>
熱也吾多慄(열야오다율) 덥다고? 낸 얼마나 떨었는데
君知我死眞(군지아사진) 그대, 내가 죽은 줄 알았다고?
天哉別那樣(천재별나양) 세상에! 그렇게 살지 마시게나
親狗是何親(친구시하친) ‘친구’는, 이 무신?
(2021末伏 隅川정웅)
*也: 의문·반문(反問)의 어기(語氣)를 표시하는 조사
*多: 얼마나[의문문에 쓰여 정도를 묻는 부사로 쓰임]
*天哉: 하늘이시여! 세상에!
*親狗: 반려견(伴侶犬)을 ‘친구(親狗)’로 음차(音借)함
♬~ ‘너에게 난 나에게 넌’
‘구음(狗吟)’
덥기는?
난, 얼마나 떨었다고!
나, 죽은 줄 알았다고?
세상, 그렇게 살지 마! 들,
친구[親狗]는 무신?
(2013말복)
***
서기제복(暑氣制伏)이라고? 겨우 親狗 잡고는
더위를 이겼다고? 장한 듯 흉물스럽기까지
伏을 파자하면 人+犬, 우리가 남이가? 乞乞
***
‘보신탕[단고기]’ 시대도 막을 내리나 봅니다.
2027년부터 개 식용이 전면 금지된다고 하니..
개들의 해방입니다. ‘親狗’만세! 만세!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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