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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세상

<狗吟: 개가 읊다>

작성자隅川정웅|작성시간26.08.14|조회수28 목록 댓글 0

<狗吟: 개가 읊다>

 

熱也吾多慄(열야오다율) 덥다고? 낸 얼마나 떨었는데

君知我死眞(군지아사진) 그대, 내가 죽은 줄 알았다고?

天哉別那樣(천재별나양) 세상에! 그렇게 살지 마시게나

親狗是何親(친구시하친) ‘친구’는, 이 무신?

(2021末伏 隅川정웅)

 

*也: 의문·반문(反問)의 어기(語氣)를 표시하는 조사

*多: 얼마나[의문문에 쓰여 정도를 묻는 부사로 쓰임]

*天哉: 하늘이시여! 세상에!

*親狗: 반려견(伴侶犬)을 ‘친구(親狗)’로 음차(音借)함

 

♬~ ‘너에게 난 나에게 넌’

https://youtu.be/k67tVyj4rLQ

 

 

‘구음(狗吟)’

 

덥기는?

난, 얼마나 떨었다고!

나, 죽은 줄 알았다고?

세상, 그렇게 살지 마! 들,

친구[親狗]는 무신?

(2013말복)

 

***

서기제복(暑氣制伏)이라고? 겨우 親狗 잡고는

더위를 이겼다고? 장한 듯 흉물스럽기까지

伏을 파자하면 人+犬, 우리가 남이가? 乞乞

***

‘보신탕[단고기]’ 시대도 막을 내리나 봅니다.

2027년부터 개 식용이 전면 금지된다고 하니..

개들의 해방입니다. ‘親狗’만세! 만세!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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