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이 형들에게 좋은 배를 양보했다.
融 四 歲 能 讓 梨
융 사 세 능 양 리
공용은 네 살 때
능히 먹는 큰 배를 형에게 양보할 줄 알고.
融녹일. 화합할 융 能능할, 능히~할 능
四넉, 넷 사 讓넘겨 줄, 사양할 양
歲나이, 해 세 梨배 리
弟 於 長 宜 先 知
제 어 장 의 선 지
“아우가 윗사람을 공경하는 것은
마땅히 우선적으로 알아야 한다“라고 하였다.
弟아우, 공경할(悌제)제 宜마땅할, 옳을 의
於~에게~, 어조사 의 先먼저, 앞설 선
長어른, 길 장 知알, 깨달을 지
※孔融(공융:153~208,字자는 文擧문거):後漢(후한) 말기의 儒學者(유학자)요 文學家(문학가)로 魯國(노국): 지금의 山東省(산동성 曲阜곡부 사람이며, 孔子공자의 20代대 후손이고 乾安七子건안칠자 중의 한 사람이다. 獻帝헌제 때 北海(북해: 지금의 산동성 壽光縣수광현의 재상(太守태수)으로 천거되었기 때문에 孔北海공북해라고 불리웠다. 건안 元年(원년196년)에 將作大匠장작대장으로 徵集징집 되었다가 少府소부로 옴겼고, 후레 다시 太中大夫태중대부가 되었다. 당시 曹操조조가 권력을 멋대로 휘두르자 자주 逆說的역설적인 표현으로 諷刺풍자 하며 잘못을 고치도록 諫간하다가 미움을 사서 건안 13년(208년) 마침내 조조에 의하여 그와 그의 일가족은 處刑(처형 被殺피살)되었다. 著書저서에 『孔北海集공북해집』10권이 있다.
☞建安七子건안칠자: 중국 後漢후한 獻帝헌제의 建安건안 年間(연간:196~220)에 魏위나라의 曹操조조 父子부자를 중심으로 鄴(업: 河南省하남성)에서 활약한 詩文시문에 능한 7명의 文人문인. 즉 魯노나라의 孔融공융, 廣陵광릉의 陳琳진림, 山陽산양의 王粲왕찬, 北海의 徐幹서간, 陳留진류의 阮隅완우, 汝南여남의 應瑒응창, 東平동평의 劉楨유정 등 7명이다.
☞建安文學(건안문학: 중국 후한의 헌제 건안(196~220)의 문화, 헌제 때의 年號연호가 ′건안 ′이어서 이렇게 부르지만, 정확하게는 건안 初(초:196년)부터 明帝명제 曹叡조예의 太和태화 7년(233년)까지의 문화을 가리키며, 중국문학사에서 볼 때 一代일대 黃金期황금기를 이룬다. 三曹삼조라 일컬어지는 魏위의 武帝(무제:曹操조조)와 그의 아들 文帝(문제:曹丕조비), 그리고 문제의 동생 陳思王진사왕: 曹植조식과 건안칠자 등이 배출되어 六朝文化육조문화의 앞길을 개척 하였다. 이시기는 건안문학의 대표적 인물인 조식의 생애(192~232)와 거의 일치 한다.
♧人倫인륜을 敦篤히 하고 友情우정을 두텁게 하며 恭敬공경을 중요시하는 것과 형제간의 義理으리는 어릴 때부터 배워서 알아야 마땅하고 옳은 일이다. 공융은 나이 겨우 네 살 때 謙遜겸손하고 辭讓사양하는 禮義예의을 깨달았다. 하루는 어떤 사람이 광주리에 가득히 배를 보내왔다. 여러 형들이 큰 것을 서로 골라 가는데 공융은 옆에서 있다가 조용히 작은 배 하나를 취하니, 여러 형들이 말하기를 “너는 왜 큰 것을 取추ㅢ하지 않느냐?”고 하니, 공융이 말하기를 “여러 형들은 나이도 많으니 큰 것을 취하는 것이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나는 동생이고 나이도 어리므로 어찌 윗사람 하는대로 똑같이 하며 分數분수에 넘치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까?”라고 하였다.
자라서 어른이 되어 벼슬길에 나아가 北海북해의 太守태수가 도ㅓㅣ었는데, 性品성품이 너그럽고 容貌용모가 단정한 선비이자 牧民官목민관이 되었다. 그래서 훗날 그에 대해여 다음과 같은 말을 한 사람이 있었다.
“좌중에는 항상 객이 꽉 차서 滿員만원이지만, 술독의 술은 줄어들지 않으니 근심이 없도다. 무릇 공융을 보면, 나이 네 살에 謙讓겸양의 도를 알았으니, 사람의 자식된 이는 손발이 처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아서, 사소한 성냄으로 인하여 큰 도리를 잃어버려서는 아니되고, 다투거나 和睦화목을 傷상하게 해서도 아니된다. 天性천성의 올바르고 좋은 것을 기르고 지녀서 孝道효도하고 順從순종하는 마음을 돈독히 하고, 공융같은 사람을 본받아서 겸손하고 사양하는 예의를 최우선으로 알아야 할 것이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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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들녘에 작성시간 05.12.02 겸손과 순종이 많이 모자라는 시대이기에 더없이 좋은 내용입니다. 딸들에게도 그리고 스스로에게도 좋은 가르침 얻고 갑니다. 건필 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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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松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5.12.03 들녁에님:안녕 하ㅣ세요? 이렇게 오셔서 고은 마음을 덜어 놓으시고 가심에 고맙고 감사 합니다. 늘 행복 하시구요. 건필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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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정이 작성시간 05.12.05 좋은내용이네요. 잘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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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松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5.12.06 소정이님:안녕 하세요? 늘 오셔서 읽어 주시고 잘 읽으셨다는 말씀을 하시고 가시니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 합니다. 늘 행복 하시구요. 건필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