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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고전

[[고사성어]]覆水不返盆복수불반분

작성자松亭|작성시간06.03.12|조회수257 목록 댓글 6


覆水不返盆복수불반분

 

覆:엎을 복 水:물 수 不:아니 불 반:돌이킬 반 분:동이 분

동의어:覆杯之水복배지수

유사어:落花不返枝낙화불반지 破鏡不照파경부조 破鏡之歎파경지탄

출전:拾遺記습유기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그릇에 담을 수 없다는 뜻 ①한번 떠난 아내는 다시 돌아 올 수 없음의 비유.②일단 저지른 일은 다시 되돌릴 수 없음의 비유.

 

 

周주나라 시조인 武王(무왕:發발)의 아버지 西伯(서백:文王문왕)이 사냥을 나갔다가 渭水(위수:황하의 큰 지류)에서 낚시질을 하고 있는 한 초라한 사람을 만났다.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학식이 탁월한 사람이었다그래서 서백은 이 노인이야말로 아버지 太公테공이 ′바라고 기다리던待望대망′주나라를일으켜 줄 바로 그 인물이라 믿고 스승이 되어 주기를 청했다.

 

 이리하여 이 노인 太公望′ (태공망:태공이 대망하던 인물이라는 뜻)呂尙(여상:성은 姜강씨.속칭 강태공)은 서백의 스승이 되였다가 무왕의 太傅(태부:태자의 스승) 재상을 역임 한 뒤 齊제나라의 제후로 봉해졌다.

 

 태공망 여상은 이처럼 입신 출세지만 서백을 만나기 전까지는 끼니조차 제대로 잇지 못하던 가난한 서생이었다.그래서 결혼 초부터 굶기를 부자 밥 먹듯 하던 아내 馬마씨는 그만 친정으로 도망가고 말았다.

 

 그로부터 오랜 세월이 흐른 어느 날, 그 마씨가 여상을 찾아와서 이렇게 말했다.
 "전엔 끼니를 잇지 못해 떠났지만 이젠 그런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아 돌아왔어요."

 그러자 여상은 잠자코 곁에 있는 물그릇을 들어 마당에 엎지른 다음 마씨에게 말했다.

 "저 물을 주워서 담으시오."

 

 그러자 이미 땅 속으로 스며든 물을 어찌 주워 담을 수 있단 말인가. 마씨는 진흙만 약간 주워 담았을  뿐이였다. 그러자 여상은 조용히 말했다.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그릇에 담을 수 없고覆水不返盆복수불반분′한번 떠난 아내는 돌아올 수 없는 법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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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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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松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5.10.27 밤이슬님:안녕 하세요? 아침에 오셔서 고우심 마음으로 읽어 주시고 가심에 고맙고 감사 합니다.언제나 행복 하시구요. 건필 하세요. *^^*
  • 작성자소정이 | 작성시간 05.10.29 좋은글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松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5.10.29 송정님:안녕 하세요? 다녀 가셨 군요. 늘 읽으시고 가심에 고맙고 감사 합니다. 언제나 행복 하시구요.건필 하세요. *^^*
  • 작성자영암 | 작성시간 05.10.29 한문 한수 배우고 갑니다.
  • 작성자청난당 | 작성시간 05.11.01 좋으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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