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퇴 1호 백화
마왕퇴와 마왕퇴 백화
마왕퇴(중국어: 馬王堆)는 중화인민공화국 후난성 창사 시에 있는 고고학적 유적지이다. 마왕퇴(馬王堆)란 ‘마왕(馬王)의 무덤(塚)’이라는 뜻으로 10세기 중반 그곳을 다스렸던 마은(馬殷)의 무덤이라고 전해지면서 붙은 이름이다. 호남성(湖南省) 장사시(長沙市) 동쪽 교외에 위치하며, 총 3개의 묘로 구성되어 있다.안장 모양의 두 개의 언덕에 서한의 무덤 3기가 포함되어 있다. 이들 무덤은 장사국의 승상인 대후 이창, 그의 처와 아들의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적지는 1972년 ~ 1974년에 발굴되었고, 대부분의 유물은 후난 성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마왕퇴백서(馬王堆帛書)는 호남성(湖南省) 장사시(長沙市)에 위치한 마왕퇴(馬王堆) 3호묘에서
발굴된 백서(帛書)를 말한다. 연대는 진말(秦末)에서 전한(前漢) 사이로 추정된다.
백서란 겸백(鎌帛) 즉 비단에 쓰인 서책을 일컫는데, 비단은 종이가 발명되어 보급되기 전까지 나무로 만든 독(牘)이나 대나무를 깎은 죽편(竹片)과 함께 통상적인 문서나 서적의 소재로
이용되었다.
마왕퇴에서 출토된 대량의 백서 문헌은 철학, 역사, 군사, 의약, 천문, 역법(曆法),
역서(易書) 등에 이르는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마왕퇴 백서는 당시의 사상과 문화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사료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마왕퇴 1호 분의 관에는 피장자의 혼이 무사히 승천하길 비는 그림이 그려진 T자형의 백화(帛畵)가 덮혀 있었으며,‘대후가(軑候家)’와 ‘대후가승(軑候家丞)’이라고 적힌 명문 및 봉니(封泥)가 함께 출토되었다. 피장자는 대후부인(軑候夫人) 신추(辛追)로 밝혀졌다.
연대는 기원전 175년에서 145년 사이로 추정되며, 피장자 대후부인은 한 무제(武帝) 12년(기원전 145) 이후에 사망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