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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정필담

한국미술100년(2) - 조석진과 안중식

작성자촌정|작성시간15.03.04|조회수1,620 목록 댓글 0

( 안중식과 조석진은 조선 회화와 왜정시대의 조선회화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였다.)

 

산수화(안중식)

 

백악춘효도(안중식)

 

산수(조석진)

 

                       조석진과 안중식

 소림 조석진(1853-1920)과 심전 안중식(1861-1919)의 회화를 조선 왕조 회화의 종착점이라고 말한다. 둘은 같은 시대를 사면서 평생지기 친구였다.

 

조석진은 황해도 옹진 출신으로 할아버지 조정규는 도화서 화원이었다. 할아버지께서 그림을 배웠다. 안중식과 중국을 다녀 온 후(영선사롤) 조선의 최후의 도화서 화원이 되었다. 1908년 조선통감부가 세운 공업전습소의 강사가 되어서 지도하였다.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특히 산수화와 어해도를 잘 그렸다.

 

 변혁기를 살아오면서 전통미의 마지막 대가라는 칭송을 하지만 새로운 미를 연 사람으로는 말하지 않는다. 그렇더라도 한국 미술 100년사의 문을 연 1세대 화가들은 거의가 둘의 제자이다. 이도영,  이상범, 노수현, 김은호, 이용우, 최우석, 박승무가 그들이다. 그 외에도 1세대 화가인 이용우, 오일영, 변관식도 그들의 제자이다.

 

 조석진과 안중식은 개화시대에 국비 장학생(영선사)으로 중국 유학을 갔다. 비록 미술 공부는 아니었지만 화가 지망생인 둘은 중국 문물을 많이 흡수하고 돌아왔다. '중국 냄새가 너무 진하게 난다, 는 고희동의 평처럼 후대 미술가의 비난도 받았다. 그때는 중국회화 양식이 팔리던 시대였던 만큼 그런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화가는 손재주만으로 유명 화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시대정신과 투철한 작가 정신을 담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는 너무 전통에 매달리고, 중국 미술에 경도되었던 점은 비난 받아야 할 것이다.

 

 오원 장승업의 제자로서 스승의 중국풍 경향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장승업과 근대 한국화의 1세대 화가를 연결한 미술사적 의의는 아주 크다.

 

 조석진과 안중식이 받았던 비난을 제자들은 아주 잘 헤쳐 나갔다.

 안중식이 1910년에 그린 백악춘효도는 서양의 기법을 도입하여 어느 정도 새로운 양식의 그림을 그렸다는 평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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