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려도 2
설경도 2
형호
형호(855-915)는 산수화가로서 북방 산수화의 창시자라고 한다. 형호 이전에는 회화의 중심은 인물화였다. 형호 이루에 산수화가 회화의 중심 장르가 되었다고 한다.
형호가 활동한 시기는 당에서 송으로 교체되는 시기로서, 산수화도 화조화처럼 한 단계 발전하는 시기였다. 그는 산서 사람으로 당 말의 혼란한 시기에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태행산 홍곡에 은거하여 농사를 지으면서 살았다. 그리고 때때로 산수화를 그렸다. 화가일뿐아니라 ‘필법기’를 쓴 이론가이기도 하였다. 그 만큼 산수화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광려도’를 꼽는다.
미불이 형호의 산수화를 평하기를 ‘구름 속의 산봉우리를 잘 그린다고 하였다. 웅장한 산세는 북방의 산이다. ’광려도‘도 바로 그런 산세이다. 그래서 북방 산수화의 창시자라는 말을 듣는다.
그의 제자가 관동이다. 관동도 형호를 닮아서 북방의 거칠고 웅장한 산수를 그렸다.
필법기에서는 회화는 ’교화‘의 용도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회화를 말할 때, 인물화는 유가 사상이 배겨이고, 산수화는 도가 사상이 배경이라고 한다. 그러나 필법기에서 형호는 유교적인 이념을 말하였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산수화를 공부할 때는 광려도에서 시작한다. 광려도는 산봉이 우뚝 솟은 북방 산수화 계열이다. 그의 제자인 관동도 북방 산수화를 그렸다 관동은 북방 산수화의 3대 대가(관동, 이성, 범관)의 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형호의 작품에 광려도와 유사한 ’설경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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