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전야,
잠은 오지 않고
고민도 아닌 생각들이 지금 밖에서 내리는 비처럼
조용히 마음에 내려앉는다 가는 이 해를 가만히 바라보니
내일이라는 이름의 새해 앞에서 허전함이 먼저 마음을 스칠것같다 너무 빠르게 지나온 세월이 아깝게 느껴지는 생각에
지금 이 늦은 밤에 나를 잠시 멈춰 세운다.
그저 흘려보내는 새해가 되지 않기를 마음 한켠에서 조용히
다짐해보지만 새해라 해서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생각에 난 그런 생각이 늘 바보스럽다 생각하곤했었다 무언가를 계획하는것을 못견뎌 했었다 자유로운 영혼인것인가 ? ㅎ
오늘은 흩어진 감정들을 한 번 더 고르고 어쩌면 방치되었던
내 마음 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무엇인가를 하지 않아도 조급해하지 않는 마음 아무일 없는 하루 또한 충분히 의미 있음을 느긋한 마음으로 조용히 지켜보고싶다
문제가 생겨도 그 문제 속에서 나를 잃지 않도록 흔들려도 무너지지 않는 단단한 평정심을 천천히 길러가고 싶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무엇을 해도 싫어할것이기때문에 상처를 받으면서 까지 지켜야할 관계는 없다
나이가 들수록 모든 사람과 친할 수 없다 인간의 한계다
억지로 이어온 인연은 내려두고 편안한 거리에서 숨 쉬는 관계만 곁에 두고 싶다 새해에는 내 삶에 더 인내가 필요할것같다
아주 큰 각오보다는 작은 인내심의 실타래를 풀어가며 실을
짜듯 하루하루를 살아낸다면 아름다운 tapestry 가 완성되리라 많이 가지려 애쓰고 이루려고 할수록 마음은 더 고단해졌음을… 별로 그런적도 없지만 또한 난 숫자에 게으른 사람이다 ㅎ
필요 이상의 욕심을 내려놓고 적은 것에도 만족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으로 새해 첫날을 향하여 발을 떼려한다
나이가 들어도 삶을 귀찮아하지 않고 작은 즐거움 앞에서
여전히 웃을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가고 싶다 혹여 나이 들어 돈 걱정이 찾아와도 밥 한 그릇 앞에 놓고 고개 숙여 감사기도 하는 나이고 싶다 크지 않아도 충분한 하루 많지 않아도 넉넉한 마음으로 오늘을 건너 내일이라는 새해 앞에 선다 서두르지 않고 숨을 고르며 흔들림 속에서도 내 중심을 놓지 않는 나 지금의 나는 다가올 시간에게 부드럽게 건네는 약속처럼 더 단단해지되 더 날카로워지지 않기를 바란다.비워낸 자리마다 따뜻한 온기를 들이고 시간이 흘러도 나자신에게 친절한 내얼굴을보고싶다
그렇게 조용히 또 한해를 살아가길 소망해본다 지나는 이 해가 자꾸만 나를 흘깃거린다 미련이다 후회다 그리고 아쉬움이다
그리움은 계속 이다 늘 막바지에 이런식이다 🤔
생각하며 새해을 시작해야지 되는대로 살순없다
늦은밤 내리치는 천둥 번개 소리에 마음이 시원해진다 ❤️
https://youtu.be/Fri61RVRrC8?si=Z-H31lQioBMNXatv Can’t steal my jo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