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술푸는아가입니다. 이번에는 플라이에 대한 정보를 올리네요.^^
의외로 한번쯤은 고민해 본 경험이 있는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시작해 보지요~
A. 서론
처음 캠핑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기본텐트를 잘 치지도 못하는데, 텐트 플라이까지 모두 설치해야 하나...라는 고민입니다.
비도 오지도 않는데, 간단한 이너텐트만 치고 자도 되지 않나?
특히 여름에는 그렇지 않아도 더운데, 꼭 플라이를 쳐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하시면서 텐트를 치기도 합니다.
일부 고수 분들은, 밑에서 설명할 내용을 모두 알고 계시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이너텐트만 치기도 하지요.(ㅎㅎ;;;)
B. 본론
지금은 캠퍼들 사이에 많이 정보가 공유되어 많이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만,
일반적으로 비가 내리지 않는 경우에 텐트 플라이를 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제법 있습니다.
(왕초보분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아니면...극강 초고수분이시거나;;; ^^)
야지 또는 노지는 비가 내리지 않아도 밤과 낮의 일교차가 무척 심하며,
자연스럽게 밤이슬/아침이슬에다가 땅에서 증발되는 수분도 함께하여,
다음날 아침이 되면 텐트안에 결로 현상(천 안쪽에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이 생겨
마치 비가 샌 듯하게 축축하게 젖어 있는 것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특히 다소 축축한 계곡이나, 잔디로 만든 캠핑장이나 야영장에서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하며,
심할 때는 텐트 벽에 생긴 물이 흘러내려 침낭을 적시는 경우도 있답니다.
바로 내부의 습도가 높아지고, 따뜻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캠핑 고수들이 이 경우, 텐트 플라이 안쪽 공간에 바닥 방수포를 깔아 두세요~ 라고
말하는 것이구요.
당연히 플라이를 쳐야 합니다.
텐트 플라이를 치면, 텐트 플라이 천에는 결로 현상이 생기지만,
이너텐트 안에는 결로 현상이 생기지 않아 이너 텐트(플라이 안쪽의 텐트)는 뽀송뽀송하고 쾌적한
캠핑이 가능하답니다.
그러면 플라이가 없는 리빙쉘 텐트일 경우는 어떻하나?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타프를 텐트 위에 세팅해 두고, 리빙쉘 텐트의 매쉬창을 열어 환풍이 되게 하는 구조입니다.
2. 내부에 난로를 떼면 습기 증발로 인해 결로현상이 현저하게 줄어들게 됩니다.
C. 결론
플라이는 특히 여름에 더욱 쳐야 한답니다. 보통 여름에는 덥기 때문에 플라이를 안치는 경향이 큰데,
여름, 특히 계곡에서는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낮에는 덥고 밤 12시 이후에 갑자기 추워져서
한여름에 계곡에서 벌벌 떨면서...
캠핑 절대 안할 거다!!
라고 굳게 다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ㅎㅎ);;;
플라이를 치면 일교차가 심한 경우 조금이나마 보온을 해서
급격하게 온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기도 하며,
여름날에 많은 벌레를 막는 효과도 있으며,
더불어 결로현상도 막아주게 됩니다.
때문에, 텐트를 칠 때는 조금 귀찮으시더라도,
텐트 플라이를 동반해서 치시기를 권합니다.
wrtten by 술푸는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