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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있었던 일 (보이스 피싱)

작성자다순구미(김현기)|작성시간14.03.19|조회수410 목록 댓글 17

집 전화로 전화가 옵니다

"여보세요"

거기 아람이네 집이죠

"네"

아람이 아빠 신가요

"네"

아람이가 머리를 다쳤어요

"어디를요 많이 다쳤어요"

옆에서 아파 죽는 소리 들리며 아빠 아빠 하는 소리 들림

잠깐만요 아무튼 바꿔 주께요

"네  바꿀 수 있어요"

아빠 아빠 나 죽겠어 

아빠 나 좀 살려줘

아빠 아빠 

순간 정신 줄이 놓아짐니다 그저 이 말 밖에는 못 하겠데요

"아람아 아람아

많이 다친거야

지금 어디야

아람이가 유럽에서 오고 있는 중이라 통화가 잘 안되기에

목소리도 구별 할 수가 없더군요

계속 우는 소리로 어엉 거리기에 목소리 구별할 생각도 할 수가 없었구요

저도 흥분하고 당황해서 악을 써대니

야근하고 자던 식구들이 놀라 전화기 옆으로 모였습니다

선 뜻 스치는게 있더군요

아 이거 보이스 피싱

집사람에게 아람이 목소린가 들어 보라 했습니다

집 사람 개소리가 들려도 엄마 그러면 자식인 줄 압니다

한울이 한테 얼른 형한테 전화 해봐라 하니 바로 통화 됩니다

호주에 있답니다

그래서 시작 합니다

"야이 개새끼야"

아람이 아버님

"뭐 이 개쌔끼야"

우리집 똘이는 놀래서 눈을 껌벅 거리며 피합니다 다 컸는데도 새끼레 그런 표정 입니다

"야 이 시양놈의 새끼야"

받아 칩니다

씨입 새끼라고 허네요

새로 흥분 합니다

제들은 프로고 나는 순진 무구 다순구미입니다

방향 전환을 합니다

지네 엄마를 가지고 놉니다

절대 지 욕은 안하고

지네 엄마와 애인이 되서 놀았던 이야기를 합니다

가장 적나라 하게

승부는 났습니다

 

 

에이 씨발 새끼 하며 물러 납니다

 

쐬기를 박습니다

 

"느그 엄마랑"

 

크~ 하며 퇴장 합니다

 

 

다소 선정적인 19금 내용이 포함 되어 있으나 우리 가족들의

보이스 피싱 방어법에 일환으로 진행 되었기에

추후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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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다순구미(김현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3.20 안되는 일 하는 사람들은 계속 안 되는 일만 하더라고요
    되는 일로 돌리면 오죽 좋으련만
  • 작성자형통(민태식) | 작성시간 14.03.20 아~
    실제로 이런일이 발생하는군요...
    그냥 뉴스에서나 접하던 일들이~~~
    사랑합니다..고객님!!! 은 저도 직접 들어봤는데...
  • 작성자원자력(오성교) | 작성시간 14.03.20 쳇~
    따순성님 초짜딱지 이제야~ㅋㅋㅋ
    내 전번은 글로벌혀서 수없이 들락거리데요~ㅋㅋㅋ
    (암튼 철렁하셨겠습니다)(머릿속이 하얘지는 느낌) ^&^
  • 작성자복동 (김창선) | 작성시간 14.04.12 그런천벌 받을놈.. 다행입니다. 액땜했다 치시고 심호읍 크게한번 하시고 잊어버리세요..^^
  • 작성자유니이니 (윤인영) | 작성시간 15.07.21 신입회원이라 지난글 검색하다보니 저도 같은 경험을 했었는데요~~ㅎㅎ 저도 아들놈이 외국에 있다보니 칼에 찔렸다고 울면서 아빠 살려달라고 하는데...정신줄 놓게 되더라구요~~~집에 혼자 있을때 전화를받아서 어떻게 알아볼 방법도 없고...은행문앞까지갔다가...이상한점이 발견되면서 거짓으로 물어보고 하니 들통나네여...ㅎㅎ 암튼 15분정도의 시간동안 이렇게 정신줄논적이 없는거 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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