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가 걷는 걸음에서 내일을 부르는 소리가 울린다고도 한다.
가로 눕혀진 햇살을 일으켜 세우는 것으로 순회가 시작된다
동화된 자켓의 색상과 우강을 돌아 날던 무리새들의 행렬이 흔적의 간격을 재고 간다.
그림자가 길어지면 기울기에 얹힌 장단지의 허름한 둘레의 등식이 완성된다.
따라 걸어오는 걸음은
한해의 높낮이를 지켜보면서 하루의 변화를 바라보며 걷는다.
굴레를 알고 여름과 겨울의 반경을 에둘러 가면서 아무것에도 반어하지 않고 걷는다
또 오늘
해넘이 길에다 발자욱 하나를 맡겨두고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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