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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어느여인의 서랍장

작성자최예슬(복덩이)|작성시간26.06.09|조회수13 목록 댓글 0

굴절이 접혀있는 곳으로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어루만져진 것들 사이로 보프라기도 보인다.
까치발을 세워야 볼수 있는 사정들이
쉬어가는 곳 상처를 보듬고 맑게 서 있다.
낡아 질수록 아름다운 건 오래도록 감싸 안아주어 깊은 정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틈새엔 지난함을 소복이 담아 놓고
버텨왔던 생채기들이 보인다.
가까이로인 것들과 멀리 챙겨둠의 사이로 저미어 온다.
철없는 남자의 푸념들을 담아 두었던 곳으로 우연히 열어 보고는 아껴두려 했던 것들이 우리 사랑이랑 걸 둔하게 알아 버렸다.
내일은 꼭
든든한 서랍장을 마련해 주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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