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치 있는 지식
본 문 = 빌립보서 3:1〜11
찬 송 = 191장 (통 427) 내가 매일 기쁘게
Focus =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아는 사람은 참된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배경이해하기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주 안에서 기뻐하라고 권면 하면서 그들의 기쁨을 빼앗아 갈 위협적인 부류에 대해 경고합니다. 첫째, 빌립보 교회 내에 슬며시 들어온 유대화주의자(유대인 율법주의자)들입니다. 바울은 그들을 향해 ‘개들’, ‘행악자들’, ‘몸을 상해하는 일’ 같은 자극적인 표현을 거침없이 사용합니다. 그들의 해악을 알고 경계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둘째, 당시 성 행했던 육체의 쾌락을 추구하는 도덕 무용론자들 혹은 자유주의자들입니다. 이 두 부류는 일견 상반되어 보이지만, 복음을 훼손하고 복음 안에서 성도들이 누리는 자유와 기쁨을 빼앗아 간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본문 해설
육체를 신뢰하지 말라 3:1〜6
혈통이나 자기 의, 종교적 전통은 구원의 조건이 아닙니다. 당시 할례파 사람들은 이방인이 예수님을 믿더라도 할례를 받고 율법을 지키는 유대인이 되어야만 구원받을 수 있다고 가르치며 빌립보 교회를 어지럽혔습니다. 이에 바울은 그들을 ‘개들’이라 지칭하며, 구원을 얻기 위해 율법 이행을 강요하는 것은 곧 악을 행하는 것이니 삼가라고 합니다. 유대인이 선민의 표식이요 구원의 조건으로 여기는 할례는 몸을 상하게 하는 것일 뿐 영적 유익이 없습니다. 성도는 아무리 인간적으로 자랑할 것이 많다 하더라도 그러한 것들을 신뢰하거나 내세우지 않아야 합니다. 자신의 힘이 아닌 성령으로 봉사하며, 예수 그리스도만을 자랑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구원을 가져다주시는 분은 예수님뿐이기 때문입니다.
버린 것과 얻은 것 3:7〜11
인생에서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취할지 바르게 선택하는 올바른 셈법을 갖는 것은 지혜로운 일입니다. 바울은 이전에 자랑했던 것 곧 출신 배경, 율법에 정통한 사람이라는 자부심, 율법 준수를 통해 쌓은 자기 의 등을 무가치하게 여기며 던져 버립니다. 반면 이전에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귀한 대상으로 받아들입니다. 바울의 자랑거리가 뒤바뀐 것은 예수님을 통해서만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의를 소유할 수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알아야 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기에 당하는 고난과 죽음은 부활 능력을 경험할 수 있는 은밀한 은혜의 통로입니다.
말씀 요약
바울은 행악하는 자들과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라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육체를 신뢰할 만했지만,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것을 해로 여기며 배설물로 여깁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가진 의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입니다.
말씀 나눔
관찰과 묵상
1. 바울이 빌립보 성도들에게 삼가라(조심하라)고 한 이들은 누구인가요?(2절)
2.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가치 기준이 어떻게 바뀌었나요?(7〜8절)
적용과 나눔
1. 바울은 혈통과 가문 등 자랑할 만한 세상 조건이 많았습니다. 내가 주님 외에 자랑하고 내세우는 것은 무엇인가요?
2. 예수님을 믿기 전에 내가 중요하게 여긴 것들은 무엇이며, 예수님을 만난 후에 그것들에 대한 내 생각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말씀다지기
부활의 주님을 만나면 삶의 방향과 가치관에 분명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전에 중요하게 여기던 것들이 더는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이런 삶의 변화가 바로 복음의 능력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기쁨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이 완전하기에 거기에 어떤 행위나 조건을 더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은혜로 얻은 자유와 기쁨을 일평생 간직하고 누려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지식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입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갈 때 진리 안에 거하며 온전한 자유와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아직도 예수님 외에 다른 것으로 자랑을 삼고 있진 않은지 돌아봅니다. 모든 것을 잃어도 주님을 얻는 것이 제게 가장 큰 유익입니다! 더는 육체를 신뢰하지 않고, 오직 주님을 향한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음을 감사하며, 십자가 고난을 통과한 부활의 능력으로 살게 하소서.
묵상에세이
나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나는 어릴 적 꿈대로 국가 대표 축구 선수가 되었고 유럽에서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하다가 명예로운 은퇴식을 했다. 그러나 은퇴를 하고 나니 심각한 영적 곤고함이 찾아왔다. 그래서 작정하고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다. 밥 먹고 기도하고 말씀 읽고 잠자리에 드는 생활을 반복하며 영적 싸움을 하던 2015 년 여름,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이 내 마음에 물으셨다. “너의 주인이 누구냐?” 그 음성을 듣자마자, 나는 지금껏 하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면서도 실제로는 그렇게 인정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그 순간 나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고 인정하고 나면, 이제껏 두루뭉술하게 하나님과 나 자신을 겸하여 섬기고 있던 상황을 완전히 정리해야 할 것 같은 불안감이 들었다. 그래서 대답을 망설였다. “너의 주인이 누구냐?” 세 번째 같은 질문을 받는 순간, 나는 본능적으로 이것이 하나님이 나에게 물으시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고백했다. “하나님, 지금부터 나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고백을 하자마자 마음속에 아주 큰 평안이 찾아 왔다. 하나님은 그분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나 자신이라는 우상을 섬기던 왜곡된 믿음을 새롭게 해 주시고, 내 마음에 주님만을 모시는 일이 진정으로 나 자신을 위하는 길이라는 사실도 알게 해 주셨다. 그래서 “나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이 이제 더 이상 부담스럽거나 망설여지지 않는다.
한절 묵상
빌립보서 3장 7절
그리스도를 위해서 다 해로 여긴다는 것은 주님을 아는 지식 외의 것들을 해로운 것으로 여긴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지식이 남들에게는 괜찮을지 몰라도 우리에게는 해로운 것일 수 있습니다. 주님을 온전히 따르고 복음을 전파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상 주님께 초점을 맞추고 마음과 모든 가치관이 그분께로만 향하는 사람, 그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입니다.
오늘의 명언
예수 그리스도께 시선을 고정할 때 더 높은 차원의 삶이 열린다.
생명의 삶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