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로 다스리시는 통치자
본 문 = 시편 97:1~12
찬 송 = 63장 주가 세상을 다스리니
Focus =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통치를 받는 성도는 악을 멀리해야 합니다.
배경 이해하기
시편은 제1권(1~41편), 제2권(42~72편), 제3권(73~89편), 제4권(90~106편), 제5권(107~150편)으로 구분됩니다. 1~3권은 다윗 왕조의 통치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으며, 4~5권은 바벨론 포로기와 그 이후의 시기를 반영합니다. 이는 시편 전체가 이스라엘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시편 기자는 제3권의 마지막 부분인 89편에서 다윗 왕조의 멸망에 대해 하나님께 탄원하지만, 97편에서는 온 땅의 통치자이시며 대적들을 물리치시는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본문 해설
보좌의 기초, 의와 공평 97:1〜6
97편은 의와 공평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입니다. 악하고 불의한 세상에서 사람들은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 같을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통치와 섭리는 인간의 생각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간과하지 않으시는 의로우신 분이지만, 오래 참으시며 악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그래서 조급한 우리의 눈에는 하나님이 일하시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반드시 악인들을 심판하십니다. 하나님 보좌의 기초는 ‘의(정의)와 공평’입니다(2절). 하나님의 통치 원리는 ‘힘’이 아니라 ‘의’입니다. 하나님의 침묵은 오래 참으심입니다. 성도는 의로우신 하나님을 의식하며 겸손히 행해야 합니다.
악을 미워하는 의인 97:7~12
하나님이 오셔서 심판하시면 모든 것이 바로잡힙니다. 조각한 신상을 섬기며 헛된 우상을 자랑하던 자들은 모두 수치를 당하게 됩니다. 우상들의 거짓된 정체가 폭로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불의한 세상 가운데서 악을 미워하며 의롭고 정직하게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비결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악을 미워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악을 심판하시고, 의인들을 악인들의 손에서 건지십니다. 하나님은 마음이 정직한 의인들을 위해 빛과 기쁨을 뿌리고 계십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주시는 빛과 기쁨을 누리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말씀 요약
시편 기자는 의와 공평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불과 번개가 대적을 징계하니, 그분의 의와 영광이 선포됩니다.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은 수치를 당할 것이나, 하나님을 사랑해 악을 미워하는 사람은 그 영혼이 보전되어 악인의 손에서 건짐받을 것입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1. 의와 공평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 앞에서 사방의 대적들, 땅과 산들, 조각한 신상을 섬기는 자들은 어떻게 되나요? (1~7절)
2.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무엇을 요청했나요? (10절)
적용과 나눔
1. 나는 어떤 경우에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인정하나요?
2. 하나님이 금하신 죄와 악을 어떻게 미워하고 멀리할 수 있을지 나누어 보세요.
말씀 다지기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는 성도는 죄와 욕망의 지배를 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악을 미워하시는 분이기에, 악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결정은 우리가 누구의 권위와 가치를 따르는지 드러냅니다. 세상은 작은 죄를 짓는 건 괜찮다며 우리를 유혹합니다. 그러나 어떤 악이라도 단호하게 버리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가 취할 마땅한 태도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게 기쁨과 찬양의 이유가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은혜의 빛을 내리시고 기쁨의 씨앗을 뿌려 주시는 하나님, 제 영혼을 보호하시고 악인의 손에서 건져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정의와 공평의 하나님 앞에서 악을 멀리하며 정직하게 살게 하소서.
묵상 에세이
이 시대를 향한 바른 외침
2024년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드래그 퀸’(여장남자)들이 나와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을 조롱하는 퍼포먼스를 행했습니다. 이슬람교나 타 종교를 조롱하는 일이었다면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한편 세르비아의 유도 대표 선수 네마냐 마이 도프가 경기장에 입장할 때 십자가 성호를 그었다는 등의 이유로 5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일도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주님은 제게 가장 자랑스러운 1순위십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예수님을 조롱하는 행위는 환호를 받지만, 예수님을 믿는다는 공개적인 신앙 표현은 징계의 근거 중 하나가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목소리는 들불처럼 온 세상을 태우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무시를 넘어 차별을 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사람을 지으시고 기뻐하셨던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실까요?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이 하나님 자리를 차지하고 광란의 노래를 부를 때 찢어지는 하나님의 가슴을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누가 하나님의 가슴을 품고 이 시대를 향해 올바른 가치관을 외칠까요? 무너져 가는 이 시대에 온 세상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찬양할 영광스러운 날을 소망하며 삶으로 진리를 증언할 사람,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한절 묵상
시편 97편 10~11절
거룩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룩한 삶을 요구하십니다. 악과 불의는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과 충돌합니다. 마음에 악과 불의가 가득한 사람은 결국 하나님을 대적하게 됩니다. 반면 말씀과 성령으로 사는 사람은 악과 불의를 멀리 합니다. 거룩함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악의 유혹과 악인의 횡포에서 건져 주시는 은혜를 베푸십니다. 종말의 때는 악이 기승을 부리는 시대입니다. 성도는 선한 일에는 능숙하고, 악한 일에는 서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롬 16:19).
오늘의 명언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정도만큼 강하고 담대한 사람으로 서게 될 것이다.
생명의 삶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