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 끝내지 못한 "한국 초음파 경력 활용해서 취업하기"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시작하기 전에 잠시......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인 사항을 굳이 다루려고 한 이유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1편 시작할 때 언급한 " 초음파나 CT, MRI, 치료와 같은 좋은 기술의 경력을 이곳에서 그래로 이어가길 원하시는 -
가끔 올려주시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아주 아주 힘들다고 말씀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방법이 없는지 궁금해 하시는 -
분들을 위한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입니다.
1편 글의 댓글, 미국에서 초음파사로 일하시는 "단비"님께서 말씀해 주셨다시피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주 아주 아주
힘듭니다.
그런데, 절대 안된다고 말 못하는 이유가 실제 일하시는 분들이 몇몇 있고 그것이 오래전에 이민 오신 분들 중 아주 운이
좋게 풀리신 분들이라 할지라도 엄연히 존재하고 있으며, 지금도 직접적으론 아니지만 주위의 도움을 받아 일을 시작하신 분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진단 방사선 분야 뿐만 아니라 어느 분야든 5-6년전 혹은 십수년전의 상황과 현재를 비교할 수는 없겠지요.
그러니 과거의 일을 가지고 현재서 된다, 안된다라고 단정짓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입니다.
그래서 현재의 현실적인 정보가, 지금 당장 급하신 분들에게 필요한 건 분명하다 하겠습니다.
하지만 카페에 관심을 가지고 방문하시는 분들 중에는 당장 이민을 계획하고 실천하려는 분들도 계시지만
가까운 미래 혹은 조금 먼 미래라도 이민을 생각해서 관심있게 보시는 분들도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분들에게는 현재의 정보가 미래에는 구시대 정보가 될 것이며 그때는 지금의 가능하다고 여겼던 것들이 혹은
현재의 불가능한 것들이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있을 것임은 틀림이 없을 겁니다,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말입니다.
따라서 제가 올리는 혹은 여러분들이 달아주시는 댓글에 누가 더 옳고 그르다는 것을 따지지는 마시고 모든 자료들 종합적으로
살펴서 최종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제 주변에는 이민와서 초음파사로 일하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CT / MRI / 그리고 현지에서 학교를 나와 이러한 직업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필리핀, 중국, 일본, 그리고 중동지역의 사람들과도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정보를 올릴때는 그냥 제가 본 그대로 보다는, 물어보고 확인하는 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나 미국에서 활동하시는 선,후배님들께서 보시기에 현실적으로 물어보나마나 한 일에 대해 자질구래하게 설명하는 것이
이상하게 생각되실지도 모르겠지만 이민을 생각하고 있는 후배님들에겐 어느것 하나 궁금하지 않은게 없을 거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후배님들의 인생에 크나 큰 우려를 범할 일이 될 정도의 잘못된 (오류가 많은) 정보는 결단코 올리지 않을것을 약속드리며, 그런 일이 있다면 즉시 카페를 닫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2편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은 지난번 댓글에서 단비님이 말씀하신 부분을 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을 말씀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캐나다 현지 병원에서 주로 시행되고 있는 초음파 관련 EXAM 은 아래와 같습니다.
1. Abdomen
2. Pelvic
3. Pelvis (Female : includes transvaginal, unless contraindicated)
4. OB - 1st Trimester
5. OB - 2nd or 3rd Trimester
6. Thyroid and/or Neck
7. Breast
8.Scrotum
9. Shoulder
10. Knee
11. Wrist
12. Elbow
종합 병원급으로 간다면 여기에 좀 더 세부적인 검사가 더해집니다.
한국에서는 한병원에서 이러한 검사를 모두 시행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Abdomen은 내과에서, OB의 경우는 산부인과에서, Breast 는 방사선과적 검사로 Mammography와 함께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검사이지만 그밖의 검사는 초음파로는 잘 시행되지 않는 분야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북미에서 이러한 종류의 검사들은 통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런 생각을 가져 볼 수 있습니다.
"한국 경력을 가지고 있고, 북미 초음파 면허를 가지고 있으며, 영어로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이민자라면 캐나다에서 지금
당장 일을 시작할 수 있을까?"
(단, 현지 병원에서 일하는 같은 직종의 지인으로부터 레퍼런스를 받을 수 있다고 가정을 하고...)
답은..... 가능하다! 입니다.
여기에 하나의 조건을 붙인다면....바로 '위와 같은 종류의 검사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한국 경력의 초음파사 분들은 북미에서 당장 취업해서 일을 하기가 힘들다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방법이 없느냐....북미에서 주로 행해지는 이러한 종류의 검사들을 한국에 있을 때 미리 공부하고 연습해 두면 안되느냐..
라는 질문도 나올 수 있겠지요.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과서적으로 본다면 못할 검사가 없습니다. 책보고 연습하고 혹 이러한 검사에 대해 경험이 있는 분이 있다면 찾아가서 배우고,
안될 것 없겠지요.
하지만 생각해 보십시오....... 가능하겠습니까?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수고스러움을 넘어서는 이러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여러분도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또하나,
왜 캐나다에서는 한국에서 별로 권장하지 않는 이러한 종류의 초음파 검사를 굳이 하고 있는가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최적화된 검사가 요구되어지는 병원에서의 검사가 왜, 굳이 초음파로 해야 하느냐에 대해서 말입니다. 다른 검사 방법이 휠신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데도 말입니다.
그것은 바로 캐나다 의료분야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체계 (시스템) 때문입니다.
하나의 검사를 위해서 가장 낮은 (간단한, 기본적인) 단계의 검사부터 시작하는, 그래서 복잡하고 의료수가가 높은 검사로 단계적으로 올라가는 체계 말입니다.
모든 검사비용이 무료인 캐나다에서는 무턱대로 바로 MRI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러한 장비도 병원급에서만 있고, 대부분의 클리닉에서는 일반 X-RAY 장비나 초음파 장비 정도만 보유하고 있습니다.
더 설명 드리자면 분량이 많아지니 다음에 말씀드리겠지만, 캐나다 의료 시스템을 이해하는 일은 이곳에서 직장을 구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하는 부분임엔 틀림이 없습니다. 조만간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어느정도 이해가 되셨는지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말 방법이 없나요?
이러한 난관을 뚫고 일하시고 계시는 선생님들도 있다고 하셨는데.......
다음편에서 그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단비 작성시간 13.02.13 제 경험으로는...미국 캘리입니다...남자도 질 초음파 하는 경우 있습니다...물론 여자 초음파사가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하지만 소규모병원....당직이나....온콜....남자가 하는 경우 보통 간호사를 대동하여 검사합니다...저도 그렇게 하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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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DDingDDing 작성시간 13.01.25 정말 막연하기만 했는데 이곳에 오면 현실에 눈을 뜨는거 같아여~너무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은 현실을 콕 찍어서 이야기 해 주셔서 좋아여 이렇게 글을 써 주시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란 걸 잘 알기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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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앤디(Andy)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1.26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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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별빛밝은밤 작성시간 13.02.03 제가 이분야에서 일을 해보지 않아서 뜬 구름 잡는듯하지만 그래도 이런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미 영주권자이고 한국에선 다른 의료파트일을 했지만 캐나다에서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면서
친구들이 한국인 초음파샘께 받기도했고 좋았다라는 말을 들었을때
한국인이 점점 많아지는데 더 훌륭한 한국의 인재들이 일을 한다면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안될일도 아니지만 쉬운일도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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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벼량 작성시간 13.02.17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