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아버지가 마지막 글을 쓰셨네요
아버지는 그 뒤로도 열심히 암과 싸우셨고
돌아가시기 한달전까지도 아끼는 차를 세차하시고
끝까지 집에서 어두운 시간을 견디시다
당신 발로 간 응급실에서 6일을 계시다 2024년 7월 잠시 우리 곁을 떠나셨어요
대장암 4기 5년 생존을 목표로 하셨는데
투병 생활 5년을 한달정도 못 채우고 가셨네요
다행히 딸인 저는 2023년 출산을 했고
그토록 바라던 손주도 마음껏 ... 은 아니지만 할아버지를 알아보고 웃어주는 맑은 눈을 보고 가셨어요
돌이 되지 않은 저의 아이는 아파 울다가도 할아버지를 보면 할아버지의 남은 날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아는 아이처럼 해맑게 웃어주었어요
오늘 아빠가 유독 보고 싶은 날이라 이곳에 와서 아빠의 글들을 읽어보았네요
저희 아버지는 결국 돌아가셨지만
여기 환우분들은 꼭 이기시길 기도해요
아빠도 바라실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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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투데이 작성시간 26.04.14 아산정님의 글을 몇번읽어봐서 대명을 기억합니다.
여행을 떠나셨군요..아마도 그쪽에서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하며 자손들의 행복을 바래며 계실겁니다. -
작성자화룡 작성시간 26.04.14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무렵 저도 많이 아파서 아산정님의 글을 못봤네요
위로의 말씀 늦게나마 드립니다
지금쯤 예쁜 손주는 재롱둥이가 되었겠군요?
아버님은 좋은곳에서 잘 계실 겁니다
따님은 효녀이십니다 -
작성자거북아 힘내라 작성시간 26.04.14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렇지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지푸라기 흔적이라도
찾고싶은것이 자식이더군요.
그래도 손주를 보고 가셨으니
서운하지는 않으실듯 합니다
후손을 남기고 간다는 것이
젊은 날에는 그리 소중한 것인줄
몰랐습니다.
이제 나이 드니
옛 어른들의 마음이 조금씩
이해가 옵니다.
찬란한 봄입니다.
하늘에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봄을 보고 계실 겁니다.
늘 건강하세요 -
작성자텃밭2 작성시간 26.04.14 아버지를 보고 싶어하는 산타제이님의 애틋함이 느껴지네요...
저도 작년 10월에 돌아가신 친정엄마가 보고 싶어 오늘도 뒷산에서 꺼이꺼이 혼자 울었답니다
-
작성자희주니 작성시간 26.04.21 그러셨군요. 암이 없는 곳으로 가셨으니 너무 슬퍼하시지 마시고 힘내세요. 아산정님께서도 그곳에서 님을 응원해주실 겁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