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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강해

누가복음 4장 5-8절

작성자고동훈|작성시간26.06.16|조회수15 목록 댓글 0

본문: 누가복음 45-8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받으신 두 번째 시험의 장면입니다.

마귀는 예수님을 높은 곳으로 이끌고 가서 순식간에 천하만국을

보여주며,

네가 내게 절하기만 하면, 이 모든 권세와 영광을 네게 주겠다.” 말합니다.

 

이 유혹은 겉으로 보면, 권력을 주겠다는 제안처럼 보이지만,

그 본질은 경배의 대상을 바꾸라라고 타협하는 것입니다.

 

마귀의 전략

첫째는 굳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힘든 십자가의 과정이 없이도 왕이 될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방법은 나에게만 한 번 절하면, 네가 원하는 결과를 바로 얻을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마귀의 유혹은 대개 목표를 바꾸지 않고, 길을 바꿉니다.

 

하나님의 뜻은 예수님이 메시아로서 세상의 구세주가 되는 것입니다.

그 길십자가와 순종의 길이었습니다.

마귀는 이렇게 말합니다.

십자가의 길은 너무 힘이 들고 고통과 죽음의 길이다.

조금만 타협하면 같은 목적지에 힘들지 않고, 편안하게 갈 수 있다.”

 

오늘 우리에게도 유혹은 이렇게 다가옵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하면서 적당하게 타협하도록 합니다.

꿩 잡는 게 매라며, 과정은 어떻든지 결과만 좋으면 된다고 속삭입니다.

고리타분한 방법 말고 융통성 있게 가자

한 번만 절하면 된다

그러나 그 한 번의 절이 경배의 대상을 바꾸는 순간이고,

어떤 대상을 평생 섬기겠다고 선언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대답은 두 번째 시험의 본질을 정확히 드러냅니다.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예수님은 권세를 부정하지 않으셨습니다.

영광을 거절하신 것도 아닙니다.

 

권세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고, 영광은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하며

경배는 오직 하나님께만 드려져야 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권세는 반드시 사람을 억압하는 힘이 되고,

하나님을 잊은 성공은 반드시 영혼을 황폐하게 만듭니다.

 

마귀가 제시한 길은 분명히 지름길이었습니다.

십자가 고난의 잔을 마시지 않아도 영광을 얻을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겟세마네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지 않아도 되는 지름길입니다. 하지만 이 지름길마귀에게 절해야만 열리는 길이라는 것을 예수님은 아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에는 지름길이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에는 순종의 길만 있습니다.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는 길과 엘리베이터를 타는 길입니다.

계단은 힘이 듭니다. 땀이 납니다.

중간에 멈추고 쉬고 싶어질 때도 있습니다.

반면 엘리베이터는 빠릅니다.

버튼만 누르면 위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중요한 차이가 하나 있습니다.

계단은 누구의 허락도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엘리베이터는 누군가가 전원을 끄면 멈춰버립니다.

마귀가 예수님께 제시한 길은 계단이 아니라 엘리베이터였습니다.

십자가는 너무 힘들다. 내가 버튼을 눌러주겠다.

대신 나에게 절하라.”

 

지름길은 늘 편해 보이지만 그 길에는 항상 버튼을 쥔 존재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너는 누구에게 절하며 살 것인가?”

권세 앞에 절할 것인가,

결과 앞에 절할 것인가,

상황과 환경과 방법에 따라 타협할 것인가,

아니면 오직 하나님께만 절할 것인가.

바라기는 오늘 저와 여러분의 고백이 예수님의 고백처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이 고백 위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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