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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명(안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03.13 영흥도는 코로나가 없는 청정지역이라 하는 소릴 들었지요. 그래서 더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백신 주사도 맞고 후유증도 없고.. 기분 울쩍한 날에 멀린 못가고 누구랑 같이도 못가고 그냥 나혼자 여행가자 했습니다.
시화 방조제를 지나며 대부도 해안의 모레도 밟아 보고 싶었는데 뜻밖에 물안개가 색다른 풍경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새벽 안개나 높은 산 정상서 구름이 덮인 풍경은 많이 봤어도 바닷가에서 그것도 대낮에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보는건 첨이 아닌가 싶네요.
십리포 해변과 장경리 해변은 이미 여러번 거닐어 봐서 색다름이 없기에 전에 오르다 비가와 중간에 돌아 내려왔던 국사봉을 올라 봤습니다. 157m의 낮은 산.. 그래도 안올라 본곳이니 호기심을 자극하기엔 충분 하지요.
중턱에 작은 통일사란 절이 있습니다. 6.25전쟁 중에 전사한 남편의 명복을 빌기위해 그 미망인이 건축 하였다고요. ..()
산이 낮으니 딱히 보여 드릴건 없지만 정상의 전망대 주변에 이렇듯 고목인 소사나무가 많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