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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풍경

작성자성미 (😊)|작성시간19.05.15|조회수59 목록 댓글 0
- 바다 풍경(당진 왜목마을)
 
서해는 오랜 친구처럼
내 가슴 속에 자리 잡고 있다
바다에 나가면
가슴이 열리면서 밀려오는
파도에 뜨거운 열정이
거대한 자유를 헤엄친다
끝없이 펼쳐진 갯벌에서
묻어오는 바다 냄새가
나는 참 좋다
생계를 이어가는 섬사람들과
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이
어우러진 왜목마을은
늘 평화롭고 여유롭다
조개 줍는 아낙네들 갯벌에서
인생을 캐고 행복을 바구니에
담는다 ~
빈 조개껍질 모래에 얼굴
파묻고 옆으로 가는 게 쏜살같이
빈집에 몸을 감춘다
저녁놀 바다 위에 또 있는
뭉게구름 붉게 색칠하고
푸른 바다 물결 위에
무지갯빛으로 내려앉는다
눈 부신 햇살 아래 은빛 짙은 바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데
사람들은 밀물처럼 밀려왔다
썰물이 되어 그렇게
떠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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