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후를 생각하면 근심걱정이 101톤

[향토(전북)]

99.9999....톤 / 수봉 배달메

눈을 감아도 떠도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오늘도 어김없이 모습이

큰 쇠망치로 내 눈에 박혀 있다

아무리 신통한 의사라도

그 님을 유리알 같은 내 눈에서

절대 빼낼 수 없다

신 중에 신인 전지전능하신 이가 

박아 놓았기 때문이다

와우, 그 님 생각하면

행복이

100톤,

보고픔은

99.9999....톤

근데

아오, 퇴직후를 생각하면

근심걱정이

101톤.

20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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