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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나눔

작성자옥화(서울)|작성시간21.01.02|조회수186 목록 댓글 2
   소 / 정연복


커다란 눈망울 가득
하늘 담은 순한 소


뚜벅뚜벅 한 걸음 한 걸음
제 갈 길로 가는 우직한 소


코뚜레에 메이고서도
안달 떨지 않는 소


그 억센 뿔
좀처럼 들이대지 않는 소


이따금 음매 음매
구슬피 우는 소


머리부터 발끝, 꼬리까지
남에게 몽땅 주고 가는 바보 같은 소


너는 꼭
예수나 부처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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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풍작(김포) | 작성시간 21.01.03 아버지 생각하면 자식들 위해
    평생 자신의 삶을 우리들께 바치신분
    아버지 보고 싶습니다.
    아버지는 소띠였어요.♥
  • 작성자수려화 서울종로 | 작성시간 21.01.03 위에글은 자식가진부모님을생각해하는말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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