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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스크랩] 같은 공식, 다른 특성을 올리는 차례상!

작성자아름다운 그녀(서울)|작성시간15.09.25|조회수91 목록 댓글 0

   음력 8월 보름을 가르키는 말로, 연중 으뜸 명절은 바로 추석입니다. 올해 추석은 9월 27일로 우리 앞으로 훌쩍 다가왔습니다. 친척 모두가 모여서 함께 둘러 앉아 송편도 만들고, 차례상도 차리는 추석 음식에도 지역마다 다른 특색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지역마다 다른 특색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출처 : pixabay

 

 

촬영 : 정승연    

 

  차례상에도 아래와 같은 부분은 공통적인 부분입니다. 그냥 차리는 것 같지만 좌우에도 공식이 적용되는 부분이 차례상인 것같습니다.

좌포우혜(左脯右醯)

포는 왼쪽, 식혜는 오른쪽

어동육서(魚東肉西)

어류는 동쪽, 육류는 서쪽

두동미서(頭東尾西)

생선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

조율이시(棗栗梨?)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감

홍동백서(紅東白西)

붉은색은 동쪽, 하얀색은 서쪽

생동숙서(生東熟西)

날것은 동쪽, 익힌 나물은 서쪽

좌반우갱(佐飯右羹)

밥은 왼쪽, 국은 오른쪽

면서병동(麵西輧東)

국수는 서쪽, 떡은 동쪽

건좌습우(乾左濕右)

마른 것은 왼쪽, 젖은 것은 오른쪽

 

 

  또한 제사상에 줄마다 올리는 음식의 공식은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1열

밥과 국 (설날에는 떡국, 추석에는 송편)

2열

생선탕, 두부탕, 고기탕 등의 탕류

3열

구이, 전

4열

포와 나물, 김치

5열

과자, 과일 등 후식

 

 

  이런 부분들을 잘 기억하면 차례상을 차리시는데 더 수월하실 것입니다.

 

  이렇게 공통적으로 유사하게 차례상을 차리는 부분이 있고, 지역마다 약간의 특색이 반영되는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바닷가 지역에는 생선이 꼭 차례상에 올라가고, 산 지역에는 그 지역에서 유명한 특산물을 차례상에 올린다고 합니다. 공통적인 부분 외에는 집안의 특성에 따라서 약간씩 달라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산간지역 강원도

 

출처 : 네이버지도

 

 

출처 : pixabay

 

  강원도는 산간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서 나물, 감자, 고구마 등이 유명하게 자리잡혀 있습니다. 그래서 산간지역에 위치한 강원도에서는 그 지역에서 나는 나물, 감자, 고구마 등을 이용한 음식을 차례상에 올리곤 합니다. 바로 지역의 특성과 특색까지도 조상을 모시는 차례상에 올리는 것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평창에서는 메밀이 많이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평창의 차례상에는 메밀전을 올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강원도의 특색을 올린 차례상이 강원도에서는 차려지고 있습니다.

 

?바다지역 경상도

 

 

출처 : 네이버지도

 

 

출처 : pixabay


  바다에 위치한 경상도는 바다에서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생선들이 제사상에 올라가는 음식재료들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경상도 제사상에 꼭 올라가는 것이 문어입니다. 경상도에서는 차례상에 문어가 올라가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경북은 돔재기 불리는 참상어 살을 차례상에 올린다고 합니다. 경남은 조기를 비롯한 민어, 가자미, 방어, 도미 등 다양한 생선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같은 경상도여도 약간씩은 다른 음식들이 차례상에 올라가고 있습니다. 바다가 차례상에 올라가는 경상도입니다.

 

?맛의고장 전라도

 

 

출처 : 네이버지도


 

출처 : pixabay

 

  전라도에는 여러 음식들이 발달되어 있어서 다른 지역보다 많은 종류의 음식들이 차례상에 올라갑니다. 우선 산에서 나는 고사리와 같은 나물요리가 차례상에 올라갑니다. 그리고 특히 전라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홍어가 제사상에 올라갑니다. 전라도 대표음식인 홍어는 추석 제사상에서도 빛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남도에서 많이나는 꼬막같은 해산물이 차례상에 많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탐라도 제주도

 

출처 : 네이버지도

 

출처 : pixabay


  섬인 제주도는 육지와는 많이 다른 모습의 차례상을 차립니다. 제주도에서만 잡히는 옥돔, 전복 등 귀한 어패류를 굴비나 조기 대신에 차례상에 올린다고 합니다. 또한 제주도에서 구하기 쉬운 귤, 한라봉 등을 다른 과일을 대체하여서 넣습니다. 또한 섬이기 때문에 쌀이 굉장히 귀합니다. 그래서 떡이나 한과 대신에 보리빵을 만들어서 차례상에 올렸다고 합니다.

 

  이렇게 지역마다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공식을 가지고 있지만 지역의 색을 입히는 것같아 보입니다. 지역의 특성을 넣은 차례상에서는 그 지역의 어려움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조상들의 지혜와 노하우가 올라간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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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국민권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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