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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스크랩] 고소하고 맛있는 들기름 보관하는 꿀팁(Tip)!

작성자아름다운 그녀(서울)|작성시간15.10.07|조회수305 목록 댓글 12

 

 

동그랗게 생긴 아주 작은 알갱이.. 이게 뭔지 아시나요?


우리가 양념으로 먹는 깻잎이 자라 영근 열매, 바로 들깨입니다.

 

요건 작년 들깨인데요, 양념으로 볶아 깨소금으로 먹어도 되고, 기름을 짜면 들기름인 거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될 무렵, 밭에 심는 들깨입니다.

 

요즘은 거의 모종으로 많이 심더라고요~ 가을 햇살을 받아 10월 말쯤이 되면 요렇게 알맹이가 영글어 갑니다.

 

깻잎이 노릇노릇해지는 늦가을이 되면 들깨는 거의 영글게 되는데, 이때 들깨를 대궁째 쪄 놨다가 바짝 말린 후 털고 나면, 동글동글한 들깨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참깨는 많이 봤지만, 들깨는 이렇게 만져보신 분들은 아마도 적으실 거예요.

 

저는 매년 늦가을쯤 미리 농사짓는 지인들께 부탁을 드려 두 말 정도 구입을 하는데요, 먹던 기름이 아직은 남아 있어 보관해뒀다 이번에 들기름을 짰습니다.

 

 

꿀팁!! 들기름 짤 때 참깨를 한 되 정도 넣어주면, 들기름이 훨씬 고소한 맛을 내 줍니다. 이거 함해보세요~ 기름이 훨씬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저는 아주 특별한 들기름을 짜 왔는데요, 들깨 90% + 참깨 10%로요!

 

자주 집중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로를 하면 기가 머리 쪽으로 상승하면서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는데, 이때 들깨로 만든 음식을 복용하면 좋아진다고 합니다. ^^

 

 

들깨를 가져가면 방앗간에서 깨끗이 씻어서 이렇게 저어주는 기계가 딸린 기계에 넣고 들깨를 볶아냅니다.

 

보이시죠? 간간이 하얗게 보이는 게 바로 참깨입니다.

 

깨를 볶을 때도 시간과 온도를 자동설정해두면 신호가 울리고 자동으로 볶아집니다.

 

 

당히 볶아진 들깨를 착즙기에 넣고 눌러주면 한쪽으로 기름이 자동으로 고여집니다.

 

이렇게 짠 들기름에 들어있는 리놀렌산 성분은 오메가3 지방산으로 우리 인체에 꼭 필요한 불포화지방산입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지 않도록 예방하는 뛰어난 효능이 있는 들깨는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도 아주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착즙된 기름은 따로 기름통에 받아집니다.

 

?검은 머리가 다시 난다는 옛말이 전해질만큼 영양만점 들깨는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몸속에 기를 보강하면서 두뇌 발달을 도와줍니다.

 

받아진 기름을 깨끗이 닦아 놓은 소주병에 넣어 주셨는데요, 따로 판매하는 기름병이 있지만, 소주병처럼 알코올이 담겼던 병이 더 좋다고 해요.

 

착즙기 아래에 달린 손잡이를 내리면 기름이 내려오고 올리면 멈추는 말 잘 듣는 손잡이 덕분에 기름을 병에 넣다가 넘치는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이때 손 감각이 아주 좋아야 조절을 잘 할 수 있겠더라고요~ 잘 못하면 기름이 넘치게 되어 밖으로 흘러나오는 거죠.

?

 

깨 한말에 이렇게나 많은 7병이 나왔는데요, 병마다 가득가득 담겼어요.

 

들깨 작황이 좋아 잘 영근 들깨는 좀 더 많이 나오고, 조금 덜 영근 들깨를 짜면 6병도 안 나오는 깨도 있다고 합니다.
?

참기름이든 들기름이던 이렇게 금방 착즙했을 때, 먹으면 참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특히나 들기름을 따뜻할 때 한 스푼씩 먹어주면 좋다고 예전에 친정엄마가 늘 그러셨거든요.

 

 

여러분은 참기름, 들기름 어떻게 보관하고 계세요?

 

들기름은 산패가 빠르기 때문에 이렇게 짜오면 관리하기가 참 어려운데요, 냉장고에 넣어두고 한 병씩 꺼내 먹어도 되지만, 이렇게 많은 양을 냉장고에 넣어두기 곤란할 땐, 바로 소금이 들어 있는 전통 항아리에 참기름, 들기름을 신선하게 보관해 둡니다.

 

이렇게 보관해둔 신선한 들기름은 형제들이나 친척분들이 오시면 한 병씩 나눠 먹기도 하죠!

 

 

이렇게 소금 항아리에 기름을 보관하는 방법은 옛 어르신들의 지혜인데요, 갓 짜낸 기름을 소금 항아리에 넣어 두면 오래도록 기름의 향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오래오래 금방 짠 기름처럼 다 먹을 때까지 고소한 향을 느끼며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기름을 짜면 전 이렇게 소금 항아리에 잘 넣어 두고 한 병씩 꺼내다 먹곤 합니다.

 

▲ 다미 개화기(좌) 다미와 새엽실(우)

 

농촌진흥청에서는 여러가지 비타민과 리놀산이 풍부하여 피부에도 아주 좋으며, 몸속의 독소까지도 제거하여 혈액을 깨끗이 해주며, 기름 함량이 높은 착유용 들깨 "다미"를 2014년에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새로 개발된 "다미"는 지방 함량과 착유율이 높은 편이며 항암, 치매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오메가-3 지방산 알파-리놀렌산 함량도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요즘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들깨가 최근 건강식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우리 밥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들기름으로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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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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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하 하 [서울] | 작성시간 15.10.17 우와 ~ 이리 또 알찬 소식을 감사합니다
  • 작성자신기해(경기) | 작성시간 15.10.09 좋은정보 감사 합니다^^
  • 작성자12사랑 | 작성시간 15.10.09 참 좋은 정보입니다.
  • 작성자하 하 [서울] | 작성시간 15.10.17 아하 그렇쿤요
    소중한 정보 듬뿍 잘 담아담아 ~` 감사합니다
  • 작성자은아 | 작성시간 15.11.02 전에 그렇게 보관한적이 있는데 요즘은 하지 않고 있네요
    잊고 있었던 정보 다시 일깨워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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