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意味語 118 ( 산 )

작성자차영웅|작성시간07.01.10|조회수161 목록 댓글 0

   

 

                                 산



                                                                           고은



山기슭에 태어나서
나도 山이었다.
山과 사람이 하나인 시절
어린아이 깔깔대며
나도 山이었다.

젊은 날 山에 들어가
내 마음 가득히
山 소나기에 젖어
겨울이 오면 겨우살이 싱싱하여라
나도 山이었다.

新새벽 어두움 속 이어도
날 저물어
온통 山이 어둠 속에 이어도
나에게는 그리운 것이 다 보였다.
아주 환히 먼 데까지

그러다가 山을 떠나서
파도소리 어느 바다였던가
여기저기 뛰놀다가
불현듯 고개 들어
바라보면 거기가 山이었다.

山이 말한다 그 푸른 눈매 지워
오고 싶거든 어서 오라
태어난 山이거든
그것이 돌아갈 山이므로
다시 나는 山이었다.

언제나 변함없는 그자리........



(돌아오면 언제나 반겨주는 어머니의 품속 같은 山, 그런 山의
느낌이 있기에 사람들이 자주 山을 찾게 되는 것 같다. 한 걸음
한 걸음씩 정성스레 걷다 보면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 건강
주신것도 감사하고, 가족이 있어 함께 희로애락을 할 수 있음도
축복이고, 같이 동행하는 山 친구가 있다면 그 또한 즐거운 일이니
그저 모든 것이 감사할 수 밖에 없음을…..

그럼에도 우린 너무 작은 문제에 매달려 主님을 보지 못하고
바삐 사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놀랄 때가 많다. 조금
여유를 갖고 山 꼭대기에서 멀리 능선을 바라보듯 우리의 삶을
내려다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너무 현실에만 매달려 무엇이
소중하고 귀한 줄도 모르고 살고있지는 않은지 한번쯤 앞에 있는
문제에서 벗어나 보자…主안에 열쇠가 있음을 아는 것이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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