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처럼
백우선
山이 되면
수직도
사선이 되어
비스듬이 기대선다.
비스듬히 기대서서
넓이가 되고
높이가 되어
하늘도 비스듬히
받아 내리고
사람도 비스듬히
받아 올린다.
낭떠러지 불찰에는
더 고운 꽃이나
더 푸른 풀나무로
낯을 붉힌다.
우리의 두 다리도
비스듬히 기대서면
더 山처럼
아늑하지 않으랴..
우리도 우리끼리
비스듬히 기대서면
더 山처럼
푸르르지 않으랴..
(山이 왜좋으냐고 물으면 山이 갖고 있는 포용력일 것이다.
어느 누구든 찾아오면 山은 다 받아준다. 상대를 가리지
않고 모두다 원하는 사람은 山의 품속에 안길 수 있다.
다만 제대로 안기는 문제는 당사자들의 문제이지만..
山같은
주님은 오늘도 문을 열고 우리들 모두가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계신다. 주님을 닮은 山처럼..山을 닮은 주님을 만나고 싶어
눈덮힌 하얀 山에 가고 싶은 굴뚝 같은 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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