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意味語 88 ( 그 어느날 )

작성자차영웅|작성시간07.01.10|조회수78 목록 댓글 0

 

 

 

                                   그 어느날

                                              

 

                                                        로제 뒤쁘라(Roger Dupras)

 

만약에 어느 날,  만약에 어느날
내가 山에서 죽는다면
나의 오랜 山 친구여,  전하여 다오

어머니에게는
행복한 죽음이었노라고
나는 어머니 곁에 있었기에
조금도 괴로워하지 않았노라고
그리고 아버지에게 전하여 다오
사나이답게 죽어 갔노라고
동생에게 말하여 다오
자! 너에게 바톤을 넘겨준다고....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에게 전하여 다오
내가 돌아가지 않더라도
굳건히 살아달라고
당신이 옆에 없을 때에도
내가 항상 살아 왔듯이....

아들에게는
내가 오르던 고향의 바위 산에
나의 애탄 손자국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누이에 일러다오
나는 山 다음에는
마음씨 고운 너를 사랑했노라고...

마지막으로 나의 친구 그대에게
나의 피켈을 접어두게
피켈이 굴욕속에서 죽어가는 것을
나는 차마 볼 수 없으리니....

어느날 아름다운 페이스에 가지고 가서
피켈을 위한 조그만 케른을 쌓고
거기에 그 피켈을 꽂아주게
빙하위에 빛나는 새벽의 빛을
능선위에 붉은 저녁 햇빛을
나의 귀여운 피켈이 되받아 비칠 수 있도록....

나의 친구 그대에게 전하노니
나의 해머를 받아주게
그리고 화강암에 피톤을 박아주게
그것은 몸서리쳐지도록 기쁘게
나의 유체(遺體)를 흔들어 주었기에...

암벽이나 능선에 온통 그 소리가 울리어
퍼지도록 해 주게
아아!  친구여
나는 언제까지나 그대와 함께 하리니...

(위의 詩는 山사나이인 로제 뒤쁘라가 지은 詩인데 그는
51년 히말라야 난다데비(7817m)를 오르다 자신의 시처럼
죽어갔으니 장렬하게 죽어가는 山사나이들의 삶과 우정을
눈에 보이는듯 실감나게 표현해 놓았다

인생을 살면서 어느 것이든 전심으로 매달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어느 분야이든 그것에 미치지 않으면 안된다.
미쳐야 그 분야에선 전문가 소리를 듣게 되는 것이다.
主님과 山!  이 두가지를 같이 미칠 수는 없는 것일까 생각해
보지만 그것이 쉽지가 않다 가장 소중한 것은 하나뿐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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