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소리 변동의 종류-동화작용

작성자Jenny장동수|작성시간09.01.13|조회수786 목록 댓글 0

말소리 변동의 현상은 ①동화작용(assimilation), ②이화작용(dissimilation), ③유성음화(voicing), ④무성음화(devoicing), ⑤평순음화(unrounding), ⑥반복음탈락(haplology), ⑦모음첨가(anaptyxis), ⑧자음군간소화(simplification of consonant cluster), ⑨자음첨가(excrescent sound), ⑩중간모음탈락(syncopy), ⑪낱말축소(word shrinkagee), ⑫말소리자리바꿈(metathesis), ⑬끝소리탈락(apocope)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이들 개별 현상들은 크게 다음과 같이 구분하여 볼 수 있다.

    동화작용은 어떤 음이 인접해 있는 음에 닮거나 같아지는 현상으로, 영향을 주는 말소리와 영향을 받는 말소리의 상대적인 위치에 따라 순행동화, 역행동화 및 상호동화로 분류시켜 살펴봅니다.

     

    동화작용이란 어떤 음이 인접해 있는 음에 닮거나 같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영향을 주는 말소리와 영향을 받는 말소리의 상대적인 위치에 따라서 동화작용은 ①순행동화(progressive assimilation), ②역행동화(regressive assimilation) 및 ③상호동화(reciprocal assimilation 또는 mutual assimilation)의 셋으로 구분된다.

    (1) 순행동화(progressive assimilation)

    영향을 주는 말소리가 앞에 있고 영향을 받는 말소리가 뒤에 있으면 이것을 순행동화라고 한다.
    이에 대한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즉 up and at them을 빨리 발음하면 이 된다. 이것을 더 자연스럽게 그리고 더 빨리 발음하면 이 된다. 이것은 up의 /p/의 영향으로 and의 /n/이 /m/으로 바뀐 것이다. 즉, 양순음 /p/의 영향으로 치경음인 /n/이 양순음 /m/으로 변동된 것이다.
    이와 똑 같은 조음점 동화는 다음에서도 발견된다.

    순행동화의 다른 예를 들어보자. 유성자음인 /m, n, l, r, w, y/가 무성자음 뒤에서 무성음화(devocing)하여 각각 로 발음된다.

    특히 미국영어에서 [r]음이 /t/ 뒤에서 무성음화 할 뿐만 아니라 마찰음화 하기도 한다.

    또 다른 순행동화로는 낱말 끝의 비음 과 측음 /l/이 같은 조음점의 파열음 뒤에서 성절음화하여 로 발음되는 현상이다.

    (2) 역행동화(regressive assimilation)

    영향을 주는 말소리가 영향을 받는 말소리의 뒤에 오는 동화작용을 역행동화라고 한다. 하나의 말소리를 발음할 때 뒤따라 오는 말소리를 미리 알아차리고 앞 말소리가 뒷 말소리에 닮아가거나 같은 말소리로 바뀌는 동화현상이다. 영어의 동화작용은 주로 역행동화들이다. 그래서 영어를 ‘역행동화의 언어’라고 부르는 학자들도 있다.

    예를 들어보자.

    이것은 치경음인 /s/와 /z/가 경구개치경음인 의 영향으로 각각 경구개치경음인 와 로 음소변동을 한 예이다. 역행동화의 예는 다음에서도 발견된다.

    미국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sandwich를 또는 로 발음하는데 이것은 치경음 /n/이 뒤따르는 /w/(원순 양순음임)의 원순성의 영향을 받아서 양순음 /m/으로 역행동화된 경우이다.
    역행동화의 예를 더 들면 비음 이 순치음 /f,v/ 앞에서 순치음화(labialization)하여 으로 발음된다.

    또한 치경음 /t,d,n,l/이 치아음 앞에서 치음화하여 [t, d, n, l]로 발음되는 것도 역행동화 현상이다.

    역행동화에 의한 무성음화현상을 들어보자. 문장의 마지막 위치에 유성음이 오면 무성음으로 변동하는 것을 흔히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 말소리 다음에는 말소리가 없는 휴지가 온다. 이 휴지는 ‘무성음’이라고 할 수 있고 이 ‘무성음’의 영향으로 그 앞의 유성음(문장의 마지막 말소리)이 무성음화하는 역행동화가 일어났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다른 예를 들면, used to와 have to 가 있다. 영어에서 use라는 낱말은 명사로 쓰이면 로 발음되고, 동사로 사용되면 로 발음된다. 따라서 used to의 used는 동사의 used이고 이 표현의 원래 발음은 이다. 그러나 실제의 발음은〔y?st:?〕가 된다. 즉, to의 무성음 /t/의 영향으로 그 앞에 오는 /d/가 /t/로 무성음화하여 to의 /t/와 합쳐서 장음의 /t:/가 되고 그 영향이 다시 used의 /z/를 /s/로 무성음화시킨 것이다.

    Have to가 must라는 의미로 쓰인 경우에 have to는 로 발음된다. 이것은 to의 무성음 /t/가 have의 /v/를 무성음화하여 /f/로 변동시킨 것이다.

    (3) 상호동화(reciprocal 또는 mutual assimilation)

    인접해 있는 A와 B의 두 말소리가 서로 영향을 주어서 A도 아니고 B도 아닌 제 삼의 C라는 말소리를 만들어 내는 경우를 상호동화라고 한다. 이때 C는 A의 속성 일부와 B의 속성 일부가 합쳐져서 만들어진다. 따라서 C는 A나 B와 똑같지는 않지만 이들과 닮은 소리이다.
    예를 들면 치경음 /t,d,s,z/가 경구개 치경음 /y/와 상호 작용하여 각각 경구개 치경음 가 되는 경우이다. 이러한 변동은 한 어휘 안에서도 일어나고 낱말과 낱말이 연속될 때에도 빈번히 일어난다.

    미국 사람들 가운데는 verdure를 로 발음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로 발음하는 사람도 있다. 이때 후자는 /d/+/y/=/?/라는 상호동화를 적용시켜서 이 낱말을 발음하고 있는 경우이다.
    이밖에 지금까지 설명한 세 동화작용의 어느 하나에 속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성음 사이에서의 무성음 /t/의 유성음화(voicing)현상도 동화작용에 속한다. 혹자는 /t/가 유성음화 하는 것이 /t/의 전,후의 유성음의 영향을 받아 일어난다 하여 이중동화(double assimilation) 작용이라 칭하기도 한다.
    이에 대한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이러한 /t/의 유성음화로 영어의 일부 방언에서는 petty와 Perry, Betty와 berry가 동음이의어 (homonym)를 이루고 있다. /t/의 유성음화에서 영어를 배우는 한국 학생이 주의를 해야 할 점이 있다. 위의 설명에서 /t/가 유성음화하는 환경을 유성음과 유성음 사이라고 했으나 환경의 명세(specification)가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t/가 강세모음과 약세모음 사이와 혹은 두 약세 모음 사이에 끼어있을 때는 이러한 유성음화가 일어나지만, 강세모음 직적의 /t/에서는 이러한 유성음화가 일어나지 않고 그대로 대기음(aspirated) 로 발음된다.
    이에 대한 예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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