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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복 갤러리

고갱의 - 신의 날(브루흐의 신의 날, 장한나 첼로)

작성자사랑 감사 기쁨|작성시간09.09.13|조회수949 목록 댓글 0

고갱의 "신의 날" VS 브루흐의 "신의 날"(콜 니드라이)

화가명 : 고갱(Paul Gauguin)
작품명 : 신의 날
제작년도 : 1894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69.9*89.9cm
소장위치 : 헬렌 버치 버틀레트 기념 컬렉션

작품설명 : 1890년 고갱은 브르타뉴에서의 생활에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문명에 때묻지 않은 생활을 찾아 더 먼 곳으로 떠났다. 그는 1893~96년에 한 차례 귀국했을 뿐, 생애의 나머지를 남태평양에서 보냈다. 그가 타히티에서 그린 그림은 브르타뉴에서 그린 것들만큼 대담하지는 못하지만, 거기에서는 남태평양의 토속 예술이 준 영향을 느낄 수 있다.

이 <신의 날>은 고갱이 1894년 일시 파리로 돌아갔을 때 그린 작품이지만, 단순하고 명쾌한 형태이며 밝고 대담한 색채 구사에 그의 이러한 변천이 잘 나타나 있다. 브르타뉴에서부터 고갱이 추구하던 종교적 체험이라는 주제는 여기에서도 다루어지고 있으나 <설교 후의 환영-천사와 씨름 하는 야곱><황색 그리스도><황색의 그리스도가 있는 자화상>에서 추구되었던 성서적 주제는 이에 토속신의 이미지로 바뀌고 있다. 

     

     

Kol Nidrei, op. 47 Adagio ma non troppo

콜 니드라이(신의 날) 작품 47

브루흐 Max Bruch (1838 - 1920)

종교적 내용 속에 흐르는 낭만적 정서의 ''하느님의 날''

 

브루흐는 그가 살았을 때인 19세기에는 기악곡의 작곡자가 아니라 오라토리오나 합창음악이 작곡가로서 알려져 있으며, 또한 뛰어난 지휘자이기도 하여 자기의 작품을 지휘했기 때문데 더욱 절찬을 받고 있다.

브루흐는 19세기라는 낭만주의 시대사조가 바로 감정의 아름다움을 요구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성격이 매우 낭만적이어서 음악은 꿀보다도 달다 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는데, 여기에는 그의 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가 받침되어 있음도 간과할 수 없다. 이러한 낭만적 성격을 가지고 있던 브루흐는 그 당시 낭만주의 음악가들의 격정적이고 열정에 찬 생애와는 달리 높은 인격과 덕망, 강인한 신앙심으로 음악활동을 고집했는데 이러한 그의 생각은 그가 유대인 출신이란 점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Han-Na Chang, Cello

Mstislav Rostropovich, Cond

London Symphony Orchestra

 

     

그의 신앙심은 어머니로부터 받은 전인교육과 더불어 그의 대부분의 작품에 온화하고 낭만적이면서도 경건한 미의식을 느끼게 하는데 그 중 가장 사랑 받으며 널리 연주되고 있는 곡이 바로 [콜 니드라이]이다.

이곡은 히브라이의 옛성가인 ''하느님의 날''이란 뜻의 [콜 니드라이]란 선율을 변주곡 형식으로 꾸민 환상곡이이지만  이 선율은 지혜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유대교의 가장 귀중한 속죄를 위한 날 저녁에 교회에서 부르게 되는 특별한 성가였으므로 이 곡에는 종교적인 정열이 넘치고 있다. 이 곡엔느 그지없는 동양적 우수화 달콤한 낭만적 서정이 돋보이는데 그것은 아마도 이 곡을 작곡할 당시인 1881년, 브루흐가 43세때로서 이때 브루흐는 간신히 노총각을 면하여 소프라노 투체크와 결혼하기 전년쯤에 작곡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그때의 사랑의 감정이 신앙의 깊은 정서에 스몄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Gary Karr, 더블베이스 연주

Kol Nidrei adagio ma non troppo

 

     

이곡은 모두 두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첫째 부분은 4분의 4박자의 느린 단조로 종교적인 정열이 깃든 조용하고도 비통한 선율로 시작되어 이윽고 유창하고도 장엄한 선율이 나타나서 첼로다운 울림을 들려주고 둘째 부분은 장조로 바뀌어 다소 격렬해 지면서 하프가 읊조리는 그윽한 아르페지오를 배경으로 첼로는 밝으면서도 강한 선율을 노래한다. 이것이 변주형식으로 전개된 귀에 전곡이 조용히 끝나게 된다.

원래는 첼로독주곡으로서 콘체르토가 아닌 오케스트라반주로 쓰여진 것이지만 흔히 피아노 반조로 연주되고 있어서 피아노 반주가 원곡인 것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자신의 곡을 자기가 직접 지휘했던 브루흐는 극장을 교회로, 음악을 종교로 받드는 경건한 마음으로 무대에서 그 모습은 마치 수도사와 같았다고 하는데, 특히 이 [콜 니드라이]를 지휘할 때는 그 얼굴이 말할 수 없이 성화되어 성자와도 같이 첼리스트를 비롯한 단원 전체가 감동되어 엄숙한 표정으로 연주했다 한다.

유대인으로서 갖는 시온사상, 즉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기민족을 하느님으로부터 선택 받은 민족이라고 생각하는 사상을 갖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드높은 인격과 덕망으로 인간정신 가운데서 참회나 속죄가 가장 뛰어난 것이라 여기며, 인간은 원래가 선하다는 성선설에 입각해 있어, 선민의식으로서의 신앙보다는 코스모폴리탄적인 인류의 선의식으로 만들어진 브루흐의 이 [콜 니드라이]는 오늘날에도 가장 많이 연주되는 첼로곡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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