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탄이 사울의 명령을 어기다
14장 24절 그날 이스라엘군이 곤경에 처했을 때, 사울은 군사들에게 저주를 씌우는 맹세를 하였다. "오늘 저녁 내가 원수를 다 갚기 전에 음식을 먹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 그래서 군사들은 모두 음식을 맛보지도 못하였다.
25절 모든 군사가 숲으로 들어갔는데 거기 땅바닥에 꿀이 있었다.
26절 그러나 군사들 가운데에는 숲에 들어가서 꿀이 떨어자는 것을 보고도 손으로 찍어 입에 대는 이가 없었다. 그 맹세가 두려웠기 때문이다.
27절 그런데 요나탄은 아버지가 군사들에게 저주를 씌우는 맹세를 하였다는 말을 듣지 못하였으므로, 손에 든 막대기를 내밀어 그 끝으로 벌집에서 꿀을 찍어 입에 넣었다. 그러자 눈이 번쩍 뜨였다.
28절 군사들 가운데 하나가 요나탄에게 알려 주었다. "아버님께서 군사들에게, '오늘 음식을 먹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 하시면서 맹세를 시키셨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지쳐 있는 것입니다. "
29절 그러자 요나탄이 말하였다. '아버지께서 이 나라를 불행에 빠뜨리셨구나. 이 꿀을 이렇게 조금만 맛보고도 내 눈이 번쩍 뜨였는데,
30절 오늘 군사들이 적군에게서 빼앗은 것을 마음대로 먹었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 지금쯤은 필리스티아인들을 더 많이 죽이지 않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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