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께 드리는 기도
서은 이정남 노엘라
저희 인간을 사랑으로 창조하시고/ 창조하신 모든 것/ 저희에게 아낌없이 내어주신 하느님 아버지/ 당신께 드리는 감사와 찬미는 잠시 뿐/ 달콤한 유혹에 영혼을 팔아/ 깊은 수렁 속, 길 잃고 방황하는 가련한 죄인/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 인류구원 마지막 희생 제물로/ 당신의 귀한 아들 예수님/ 인간 세상 보내실 제/ 하느님의 협조자로 선택되신 마리아님//
하느님 사랑, 온전히 믿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으시고/ 빛을 향해 기도하는, 믿음 깊은 마리아님/ 죽음 뛰어넘는 영원한 생명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뿐이라/ 하느님 사랑/ 당신 모태에 품어/ 어둔 세상 밝힐 빛으로 바치시니/ 성자의 십자가 죽음으로/ 사순의 강 너머 찾아온, 부활의 기쁨이/ 아직도 저희 마음 안에 진한 여운으로 남아 있는 오늘/ 더욱 뜻 깊은 성모성월, 성모의 밤입니다//
이 밤/ 주님의 뜻 순명으로 받들어/ 하느님 못지않은 거룩한 사랑으로/ 당신 아들 구세주 피 흘리는 고통보다/ 죄 없는 예수님, 십자가에 못 박은 저희 죄악, 더 안타까워/ 피 토하는 아픔, 가슴으로 삼키며/ 오로지 세상 평화 염원하며/ 끊임없이 기도하는 자애로운 어머님/ 어머니의 그 한없는 사랑 앞에/ 저희 모두 마음 모아, 감사기도 올리오니/ 정성된 마음으로 바치는/ 자녀들의 향기로운 장미 꽃다발/ 어여삐 여기시어 받아주소서//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어머니 가신 그 고난의 길 뒤엔/ 두 팔 벌려 안아주시며/ 천상 모후의 관, 씌워주실 예수님 계시기에/ 저희도 성모님의 뒤를 따라/ 주님 가신 그 길/ 두려움 없이 따르게 하시며/ 당신을 따르고자 하는 저희의 마음 안에/ 당신 참사랑의 불을 놓아/ 하느님 나라 완성할/ 새 생명의 씨앗/ 받아 안게 해 주시고/ 뜨거운 가슴에 품어/ 달디 단 사랑의 열매, 거둘 수 있도록/ 하루하루 기쁨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세상 끝까지 저희를 지켜주시고 보호하시며/ 사랑의 길로 이끄시는 어머니 마리아님/ 믿음 안에 하나 된 저희를/ 당신 사랑의 끈으로 이어주시어/ 오늘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이/ 하느님의 참사랑을 가슴으로 깨달아/ 서로가 서로를, 예수님의 사랑으로 섬길 수 있도록/ 굳게 닫힌 저희의 마음 열어주시어/ 주님 닮은 사랑의 삶 살게 하시고/ 주님께 받은 큰 사랑과 넘치는 은총/ 저희도 이웃에게 나누며/ 온누리 가득 퍼져가는 하느님 나라/ 이 땅에서 보게 하소서/
천상의 모후 성모 마리아님/ 사랑의 빛으로 이끌어준/ 당신의 자비로운 손길 있었기에/ 어두운 곳에서도 희망을 노래하며/ 당신을 찬미하오니/ 한마음 한뜻으로 마음모아 기도하는 이 시간/ 여기 모인 방배동 신자 한 사람, 한사람에게/ 주님의 사랑과 은총 가득하기를/ 빌어주소서//
* 2013년 5월 4일 성모의 밤에 낭송한 기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