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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독서지도사 9기

상봉(相逢)팀 26년 6월 독서모임 후기

작성자이명희 M.막달레나|작성시간26.06.11|조회수27 목록 댓글 2

시   간 : 2026. 6. 8(월)  7:00~9:00pm
장   소 : 상봉동성당 스텔라 도서관 
진행자 : 김태선 데레사 수녀님 
참석자 : 안계숙 로사,  이명희 마리아 막달레나,  이미례 아녜스 

필독서 :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말그릇 

 

 

 

 

 

[ 독서 후기 ] 

 

< 이미례 아녜스 > 

 

P.115 타인의 말을 담는 그릇이 넉넉하려면 한가지 공식에 묶여 있지 않고 자유로워야 한다. 소신 있게 의견을 제시하되 그것이 관점에 따라 충분히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내게는 값진 보석이지만 타인에게는 발에 차이는 돌덩이가 될 수 있다는 것, 혹은 그 반대의 상황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을 알아야만 크고 작은 차이들을 조정하고 갈등을 통합해 나갈 수 있다.

차이는 분명 갈등을 만들어 낸다. 우리는 죽는 날까지 그것을 피할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가 마주하는 수많은 공식의 차이가 결국 ‘인간성과 우열’의 차이가 아니라 ‘경험과 공식’의 차이라는 것을 알면 한결 마음이 부드러워진다.

 

P. 125 나의 공식 발견하기

 

P. 300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명료한 경계선이 살아있는 관계다.

P. 303 씨름의 방식, 왈츠의 방식

서로의 힘과 기술을 겨루어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씨름의 방식이 아닌

버티지 않고 함께 동행하는 왈츠의 방식으로 관계를 맺고 싶다.

씨름의 방식으로 관계를 맺는 사람은 말을 무기로 휘두른다. 하지만 왈츠의 방식으로 관계를 맺는 사람들에게 말은 방향을 가리키는 도구다.

 

말 그릇을 다듬는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것과 같다.

자신의 마음과 생각과 움직임을 의식하고, 살피고, 책임을 지는 일이 곧 나 자신을 돌보는 일이기 때문이다.

 

p. 309 사람들의 인정을 얻기 위해, 나를 드러내고 돋보이게 하기 위해,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사용하는 말은 사람까지 보살필 수 없었다.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지만 그런 말 때문에 사람들은 불편해했다. ...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한 말 대신 진짜 나다운 말이 무엇일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깨달은 것은 말을 비워야 한다는 것이었다. (작가의 솔직한 고백이 와닿았다.)

 

말은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말이 소음이 아닌 마음이, 전달하고자 하는 명료함이, 결국에는 존중과 사랑과 생명으로 나아가는 구원의 도구였으면 좋겠다. 진정으로 말을 잘 하는 사람은, 많은 말을 하지 않지만 꼭 필요한 말을 조리있게 하고 여백을 주며, 적절한 때에 입을 열고 정확한 순간에 침묵할 줄 아는 사람. 그러나 해야할 때는 단호하게 말할 줄 아는 사람. 그러나 이렇게 행하기는 얼마나 어려운가. 그러기 위해 우리는 공부하고 묵상하고 사색하며 깊어지고 넓어지고 비워가는 작업을 끊임없이 해가는 길 위의 사람들이다.

 

< Sr. Theresa  > 

 

<말그릇>의 김윤나 저자는  사람들이 관계를 맺는 방식을 바라보며 "씨름"과 "왈츠"를 떠올렸다.
씨름하는 두 사람은 서로 적이며  함께 겨루어 승패를 가른다.
반면 "왈츠는 동행이다."

함께 간다. 
균형을 맞춘다.
서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하나의 스토리를 완성해나간다.
(303쪽 참조)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말그릇>
"말 그릇을 다듬는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것과 같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자신의 말 그릇을 매만지고 보듬는 일만큼은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마음과 생각과 움직임을 의식하고, 
살피고, 책임을 지는 일이 
곧 나자신을 돌보는 일이기 때문이다." 
(304쪽)

말을 향한 태도를 다듬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보듬고 이해해야 할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말과 사람에 대한 태도를 정비하는 작업은 자기성찰과 자기수용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사람들과 연결되려면 
일단 나 자신과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흔들리지 않는 대화능력을 갖추려면 
먼저 자신의 내면과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288쪽)

말그릇은 결국 마음 그릇이다.
매일 매 순간
마음을 비우면
침묵의 깊이만큼
경청의 품도 넓어지고
생명과 사랑의 말로 
채워질 것임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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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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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수련(9기) | 작성시간 26.06.11 👍
  • 작성자이정훈 그레고리오 | 작성시간 26.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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