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욱현 토마스 신부 / 2026. 6. 8.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 참 행복

작성자이슬|작성시간26.06.07|조회수104 목록 댓글 3

조욱현 토마스 신부님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복음: 마태 5,1-12: 참 행복

 

오늘 우리는 산 위에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 

교부들은 이 장면을 모세가 시나이산에서 율법을 받은 것과 연결해 이해했다. 

모세가 돌판에 새겨진 율법을 받았다면,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심장에서 흘러나오는 새 율법,

 곧 사랑과 은총의 법을 선포하신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는 이렇게 말한다.

“그분은 율법을 파괴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은총으로 완성하러 오셨다. 

산 위에서 선포된 참 행복은 하늘 나라의 시민권을 주는 헌법이다.”

 

참 행복은 단순한 윤리적 권고가 아니라예수 그리스도의 얼굴 자체이다

교리서는 이렇게 가르친다.

참 행복은 예수님의 얼굴을 묘사하며동시에 그분의 제자들의 삶을 드러낸다.”(1717

다시 말해참 행복은 하느님의 아드님을 닮아가는 길이자우리 자신이 하느님의 모습(창세 1,27)

회복해 나가는 길이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산상설교에서 참 행복이 서로 단계를 이루며그리스도인을 성숙으로 인도한다고 설명한다.

가난함은 출발이고마음의 깨끗함은 정점이며하느님을 뵙는 지복은 완성이다.”

 

세상은 부유함권력성공을 복이라 하지만주님은 그 반대의 사람들이 복되다 하신다

이는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하느님 나라의 진리를 드러내는 선언이다

 

성 바실리오는 이렇게 가르친다.

부자는 가진 것을 나누지 않으면 불행하고가난한 이는 하느님만을 희망으로 삼을 때 복되다.” 

이처럼 참 행복은 세상의 논리를 뒤집는다

가난한 이는 하느님께 희망을 두기에 자유롭고온유한 이는 폭력이 아니라 하느님의 정의에 자신을 맡기며,

 의로움 때문에 박해받는 이는 십자가의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룬다.

 

참 행복은 결국 예수님의 삶을 그대로 비추고 있다

가난한 이”: 구유에서 태어나시고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비우신 주님

슬퍼하는 이”: 인류의 죄와 고통을 짊어지신 주님

온유한 이”: 자신을 박해하는 이들에게조차 용서와 사랑을 베푸신 주님,

의로움 때문에 박해받는 이”: 아버지 뜻에 충실하시다가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순종하신 주님을 말한다.

 

참 행복은 결국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초대이다

닛사의 성 그레고리오는 말한다.

참 행복을 사는 이는 그리스도를 자신의 삶에 새기는 사람이다그리고 그것이 바로 참된 행복이다.” 

참 행복은 예수님의 얼굴이자 그리스도인의 소명이다

교부들의 해석처럼우리는 이 말씀을 하나하나 계단처럼 오르며 하느님과의 친교에 나아가야 하겠다

오늘 우리 각자가 세상의 행복이 아닌주님께서 선포하신 참된 행복을 선택하는 은총을 청하여야 할 것이다.

 

 

출처 -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글쓴이: 松谷 조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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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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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nanuri | 작성시간 26.06.07 아 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whtjd | 작성시간 26.06.07 감사합니다.
  • 작성자썬플라워 | 작성시간 26.06.0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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