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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부활 대축일, 파스카 성야 / 정진만 안젤로 신부, 박기석 사도 요한 신부, 김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효재마리아(수풀)|작성시간26.04.03|조회수95 목록 댓글 4

 

정진만 안젤로 신부

 

주님 부활 대축일 - 파스카 성야

마태오 28,1-10

 

장엄한 파스카 성야 미사에서 선포되는 복음은 빈 무덤을 중심으로 일어난 부활 이야기입니다.

특별히 올해(전례력 가해) 복음은 마태오의 부활 이야기로서 천사의 발현(28,1-8 참조)과

부활하신 예수님의 발현(28,9-10 참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 사건에서 주님의 천사는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천사를 꾸미는 낱말인 “주님의”는 천사가

하느님께 속한 천상적 존재임을 설명하며, 큰 지진의 발생은 이 사건에 하느님의 개입을 알려 줍니다.

천사는 먼저, 여인들에게 빈 무덤을 보여 주면서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전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그분께서는 되살아나셨다”.

 

이 선포를 통하여 천사는 예수님의 예언이 이루어졌음을 확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돌아가시기 전 세 번에 걸쳐 당신의 수난과 부활을 예고하셨고

(16,21-23; 17,22-23; 20,18-19 참조), ‘말씀하신 대로’ 부활하셨습니다.

 

이어서, 천사는 부활하신 주님과 제자들의 만남을 예고합니다.

이 예고는 예수님께서 겟세마니에서 기도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하신 약속(26,32 참조)을

떠올리게 하며, 여인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님을 통해서 다시 한번 언급됩니다.

이 반복은 갈릴래아에서 절정을 이루는 부활하신 주님과 제자들의 만남(28,16-20 참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능을 합니다. 천사가 알려 주는 여인들의 할 일은 제자들이 부활하신 주님과

만남을 준비할 수 있도록 부활 소식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여인들은 부활 신앙을 믿으며 살아가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 줍니다.

여인들처럼, 우리도 보고 들은 것을 전해야 합니다.

부활 체험의 전달로 우리 공동체의 신앙은 더욱 굳건해질 것입니다.

 

/ 수원교구 정진만 안젤로 신부

 

*******

 

박기석 사도 요한 신부

 

주님 부활 대축일 - 파스카 성야

마태오 28,1-10

 

“주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주님 부활의 기쁨이 온 세상 구석구석에,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전해 오는 거룩한 밤입니다.

파스카 성야는 오랜 관습에 따라 주님을 기억하는 밤이며, 등불을 밝혀 들고 주인을 기다리는

충성스러운 종처럼 깨어 준비하는 밤입니다.

 

이 거룩한 밤에 주님께서는 우리 안에 새 마음을 주시고 새 영을 넣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죽음의 무덤 위에 앉아 있던 천사의 말을 주님께서 주신 새 마음과 새 영으로 귀담아듣고

믿어야 합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찾는 줄을 나는 안다.

그분께서는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말씀하신 대로 그분께서는 되살아나셨다.”

 

이렇듯 죄와 죽음은 더 이상 부활하신 예수님 위에 군림하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와 관련하여 단 한 번 돌아가셨고, 아버지 하느님의 영광으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께서는 단순히 이 지상의 생명으로 다시 돌아오신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향하여 영광 속에 들어 높여지신 것입니다.

 

따라서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신 이 거룩한 밤에 우리는 마땅히 기뻐해야 합니다.

부활의 기쁨은 우리 믿음의 승리요, 죽음보다 강한 사랑의 승리입니다.

이 기쁜 소식은 아직도 이 세상에서 고달픈 순례자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엄청난 힘과 용기가 됩니다.

온갖 희로애락을 겪는 인생길에서 주님 부활의 기쁨은 은총임을 언제나 기억하며,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을 위하여 살아갑시다.

 

/ 서울대교구 박기석 사도 요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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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바오로 신부

 

주님 부활 대축일 - 파스카 성야

마태오 28,1-10

 

파스카 성야 미사는 죄의 노예살이에서 인류를 구원하시고, 어둠이 덮인 이 세상에 빛으로 오시어,

죄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신비를 기뻐하는 미사입니다.

이를 위하여 이 미사는 빛의 예식, 말씀 전례, 세례 전례, 성찬 전례로 구성됩니다.

 

빛의 예식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신 그 밤을 기억하며,

우리도 죽음을 이기고 하느님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 다짐을 표현하고자 사제가 축복한 파스카 초에서 불을 댕겨 교우들의 초에 옮깁니다.

 

말씀 전례에서는 어떻게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고 구약의 백성을 선택하셨으며,

마침내 어떻게 당신 아드님을 통하여 신약의 백성과 인류에게 보편적 구원을 완성하셨는지 들려줍니다.

 

그래서 구약 성경에서 일곱,

곧 창세기 2개, 탈출기 1개, 이사야서 2개, 바룩서 1개, 에제키엘서 1개의 독서를,

그리고 신약 성경에서 둘, 곧 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과 그리스도의 부활에 관한 복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파스카 성야에 이처럼 길게 성경 말씀을 듣는 이유는

이 미사의 기본이 하느님 말씀의 봉독이며 경청이기 때문입니다.

 

세례 전례는 강론 뒤 이어지는데, 세례 받을 예비 신자가 있으면 이때 세례성사를 거행합니다.

그리고 성야 미사에 참석한 모든 교우는 세례 서약을 갱신합니다.

 

끝으로, 성찬 전례를 거행합니다. 모든 이는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남에

다시 한번 기뻐하며 즐거워합니다.

성주간 전례 가운데 성삼일 전례, 그 가운데에서도 파스카 성야 미사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바탕이며

본질이고 정점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서울대교구 김상우 바오로 신부

 

 

- ‘오요안 신부의 가톨릭‘에서 참조

 

 

 가톨릭사랑방 catholic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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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son domingo | 작성시간 26.04.03 평화를 빕니다
  • 작성자whtjd | 작성시간 26.04.03 감사합니다.
  • 작성자마지 | 작성시간 26.04.03 감사합니다.
  • 작성자햇살지기 | 작성시간 26.04.0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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