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하기를 준비하는 기도문
주님,
이제 제 영혼을 하느님께 받들어 드리나이다.
육신은 땅으로 돌아가, 썩고 썩어 벌레와 구더기의 몫이 될 것이니 세상은 헛되고 헛되도다.
그러므로 기쁜 마음으로 다 끊어 버리고,
이에 정성 되이 주를 사랑하여,
온마음으로 모든 허물을 통회하고,
일생에 크고 작은 원수를 진정으로 용서하나이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 삼위가 하나이시고
우리를 다스리시고, 구속하시고,
상벌하시고, 전능하시고, 전지하시고, 전선하신 하느님을 믿으며,
무릇 성교회에서 마땅히 믿을 모든것을 저도 일심으로 굳게 믿나이다.
주님께서 인자하심을 드러내시어
저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은총으로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를 바라나이다.
온전한 힘과 온전한 영혼과 온전한 뜻으로
주님을 만유위에 사랑하고,
제 영혼과 육신을 주님의 지극히 흠숭하올 의향에 온전히 맡기오니, 주님께서 만일
제 생명을 늘여, 죄를 보속하고 공을 세우게 하시려하면,
저 또한 마음을 준비하여 괴로울때나 즐거울때나 병들때나 평안할때나 살아있을때나 죽을때나
오로지 주님의 지극하신 의향만을 받들어 실행하리라
또 저의 영혼과 육신과 저의 모든것을 온전히
우리 자모이신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 성모마리아와,
성요셉과 수호천사와, 천국의 모든 성인들의 도우심에 청하옵고,
간절히 비오니 제가 죽을때에 도와주시어
겸손한 사랑과 정성된 마음으로
감히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의 거룩하신 이름을 입에 외우고 죽으며,
또 제 영혼이 세상을 하직할 때 주님의 거룩하신 사랑을 얻게 하시고,
만일 임종 때에 능히 입으로 당신의 거룩하신 이름을 부르지 못할 터이면,
간절히 바라오니
마음과 영혼과 뜻으로 당신의 거룩하신 이름을 부르게 하소서.
만일 그 때에 혹시라도 정신이 흐려 능히 마음으로도 부르지 못할 터이면,
지금 극히 겸손하고 극히 사랑하는 뜻으로 미리 부르오니,
예수님, 성모님, 성요셉님
제 영혼을 당신 손에 맡기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