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ounding of Santa Maria Maggiore in Rome: The Patrician`s Dream (1663),
Bartolomé Esteban Murillo (1617-1682)
Oil on canvas, 232 cm x 522 cm
프라도 미술관 소장
1. 귀족의 꿈: 하루는 성모 마리아가 로마의 귀족인 조반니 부부의 꿈속에 발현하였다. 부부는 아들을 갖고 싶어했다. 성모 마리아는 그들에게 다음날 아침 눈이 내리는 곳에 성당을 짓는다면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였다.
The Founding of Santa Maria Maggiore in Rome:
The Patriarch recounts his Dream to Pope Liberius
Bartolomé Estebán Murillo.
Oil on canvas, 232 x 524 cm.
1662 - 1665.
Madrid, Museo Nacional del Prado
2. 귀족이 그의 꿈을 교황 리베리오에게 전하다.: 그들은 자신들의 꿈 이야기를 교황 리베리오에게 가서 말했더니 교황도 똑같은 꿈을 꾸었다는 것이다. 이때는 한 여름으로 눈이 내릴리가 없었으나, 352년 8월 5일 한여름 아침에 일어나보니 에스퀼리노 언덕 꼭대기에 눈이 하얗게 내려 있었다.
이 지역의 가톨릭 신자들은 대성전이 완공되자마자 ‘눈의 성모’라는 칭호를 얻은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하였으며, 매년 축일 미사마다 둥근 돔에서 하얀 장미꽃잎들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기적을 기념하고 있다. * 프라도 미술관 사이트 및 위키피디아 참조
프라도에서 여러번 봤지만, 대체 무슨 이야기를 그린 것일까 늘 궁금했었습니다. 남자와 여자, 그리고 심지어 개까지 잠에 빠져 있고, 성모님께서 뭔가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 이 그림은 스페인의 대표화가 중 한명인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 [1617~1682]의 걸작 중 하나입니다. 위의 두 그림은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의 건립의 유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무리요는 17세기 에스파냐 바로크 회화의 황금시대를 대표하는 화가이며 안달루시아 세비야 출신입니다. 처음에는 차가운 느낌의 세비야 풍 그림을 그렸지만, 라파엘로, 반다이크, 그리고 루벤스등의 영향을 받아 점차 안정감을 띤 훈훈한 느낌의 그림들을 그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프라도에 있는 그의 다른 그림들을 봐도, 무리요의 그림들은참 사랑스럽게 그렸다 라는 느낌을 줍니다. 특히 성가족 그림이나, 천사들의 그림은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의 표정들이 한참을 바라보게 만들지요. 특히 위의 그림, 귀족의 꿈/로마 지방관의 꿈은 깊은 종교적 정열이 담겨져 빛과 색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었다 라는 평이 있습니다.
산타마리아 마조레성당(Basilica)
글/사진. 장안나
알고 있을듯 한데요, 특별한 의미가 있어 교황님이 지정하시는 성당에만 바실리카란 이름이 붙는대요.
아무리 큰 성당이라도 그런 게 아니면 그저 cathedral 대성당이라고 하더군요.
로마 4대 성당 중의 하나. 로마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면서 가장 원형대로 잘 보존된 성당이라고 하네요.
356년 8월, 꿈에 성모님이 나타나 성당을 지으라고 하셨는데 다음날 그 자리에 한여름에 눈이 하얗게 쌓여있었고 바로 거기 세운 성당-.
성당에 들어가면 바닥장식 문양이 아름다우면서도 조각들이 작고 앤틱한 게 눈에 들어오는데
그런 작은 조각문양이 4-5세기 작품의 특징이며, 그게 보이면 원형이 보존된 셈이라 짐작 가능하대요.
성당의 모자이크벽화와 천정이 몹시 아름답다웠어요.
성당 제대 아래 지하에 무척 중요해 보이는 장소가 있고 그 앞에는 기도하는 교황님 조각상도 있는데,
바로 예수님 탄생하신 구유의 나무를 모셔놓은 곳이고 그 구유에 교황님이 찾아와 경배한 것을 기념해 만든 교황님 조각상이래요.
마조레성당의 또 한 가지 보물은 성모님 이콘.
콜롬버스가 신대륙에서 가져온 황금을 후원자 이사벨여왕에게 바쳤고,
스페인의 이사벨여왕이 그 황금을 교황님께 봉헌하였는데 그 황금으로 성모님 이콘을 장식하였다고요.
그 이콘을 모신 경당에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아와 기도하고 있었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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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Jung_In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4.26 우연히도 무리요의 이 그림들이 프라도 미술관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네요. 지금은 프라도의 Room C. Jer?nimos building (26 June ~ 30 September 2012) 에 전시되어 있구요, 곧 세비야와 런던으로 전시여행을 가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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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Anna 작성시간 12.04.26 이런, 이렇게 카페에 게시할 줄은 전혀 모른 채 가비얍게 써보낸 글이었는데요....
성당 외양을 찍은 사진도 있는데 뒤늦게 생각..아직도 이곳 상황을 파악하려면 한참 먼 듯 여겨집니다. ^^
여러 곳을 다니다보니.... 사진을 대충 찍은 게 후회됩니다.
성모님이콘은 촬영금지구역에 모셔져서 그렇다쳐도,
모자이크벽화는 너무 많아서 (36개라고-) 어디 손댈가 하다가 그냥... -_-
산타마리아 마조레성당은 유로자전거나라 투어집결지이기도 해서 많이들 가지만,
꿈이야기 외에는 가이드북에도 나와있지 않아, 저 역시 설명 듣기 전에는 몰랐었답습니다.
그나저나 이 작품이 다른 곳으로 떠나기 전에 프라도부터 다녀와야겠네요... -
작성자Estherkim 작성시간 12.04.27 프라도 박물관에 여러번 같지만 이제부터는 자세히 한 작품 한작품을 감상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로 얼마전 다녀오신 장안나자매님의 글과함께,성화이야기 아주 잘 보고 있어요.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아구스리 작성시간 12.04.29 무리요 그림이 참 훈훈하네요. 좋은 그림과 정성스런 글 고맙습니다. 그나저나 성모님이 우리 성당은 안 지어 주실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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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Anna 작성시간 12.04.30 좋은 성화 해설~ 고맙습니다. 어제 프라도엘 갔다가 첫 번째 꿈 그림은 안 보여 못 보고 교황님께 여쭙는 두 번째 그림만 보고 왔답니다. 성화해설과 산타마리아마조레 성당을 함께 떠올리며-. 그림에서 느껴지는 안온한 느낌이 몹시 좋더군요. 이번에 스페인에 와서 새삼 느끼는데, 과연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