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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이야기

[성서]희생양 예수, 성서의 인류학적 고찰 - 르네 지라르의 희생제의

작성자아구스리|작성시간13.11.17|조회수734 목록 댓글 3

얼마 전부터 '희생(양)'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갖고 관련된 글을 찾아 읽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르네지라르'라는 문화인류학자의 '희생제의'에 대한 주장에 크게 공감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 사람은 다른 사람의 욕망을 모방 - 좋은 옷, 집, 차, 오늘날 광고 속 모든 이미지들이 이러한 모방욕구를 부추김

 - 모방의 대상(중개자)이 가까이 있을 수록 모방의 욕구는 강렬해지고 - 가장 가까운 이웃이 경쟁상대 혹은 질투대상

 - 그 욕구는 필연적으로 좌절되어 욕구불만이 증대되고

 - 증대된 욕구불만은 개인간의 갈등을 불러일으켜 폭력이 발생하고 이에 대한 앙갚음인 복수가 연쇄적으로 일어나

 - 공동체 전체가 파멸로 치닿는 폭력의 광기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 이러한 폭력의 광기를 잠재우는 것이, 주기적으로 하나의 '희생양'에 만장일치의 폭력을 집중하여 공동체를 보호하는 '희생제의'

 - 그런데, 희생제의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폭력이 '외부'에서 오는 어떤 원인 때문이라고 (신의 분노 등) 믿어지고, (무고한) 희생양이 죄인으로 믿어지고, 그에 대해 가해지는 폭력의 진실이 알려지지 않아야만 함

 - 신화는 이러한 희생제의의 정석대로 희생양의 숨은 진실을 은폐하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지만

 - 오직 유일하게 성경에서는(예수) 이러한 희생제의에 숨겨진 폭력의 진실을 폭로함으로써 그 메카니즘을 무력화하고

 - 이러한 폭력의 원인이 외재적이지 않고 내재적임을 자각할 수 있도록 함


헉헉, 간단하지가 않습니만 소개는 이 정도로만 하겠습니다.

참고로, 르네 지라르는 자신만의 고독한 연구의 결론에 이른 서른 여덟에 결국 그리스도교 신자가 됩니다.


넷에서 구할 수 있었던 pdf 문서 첨부합니다.


첨부파일 정일권_낭만적 거짓과 불편한 진실.pdf

- 르네 지라르 연구자가 주요 내용 간략하게 소개 - "우리는 남이 가진 바로 그것을 가지고 싶어한다"

- 질문: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끌어내는 욕망이란?


첨부파일 폭력에 대항하는 그리스도인의 입장.pdf

- 장신대 석사논문, 아구스틴에서부터 본회퍼, 르네지라르, 우리 나라 산업선교와 노동운동까지 여러 사례 소개


첨부파일 폭력의 역사와 희생양에 관한 하나의 성찰_.pdf

- 르네지라르의 틀로 본 아담의 원죄 그리고 카인과 아벨


정일권, 종교간의 경쟁과 대화 그리고 복음선포 - 르네 지라르의 종교이론으로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innsbruckgir&logNo=10126516006&viewDate=&currentPage=1&listtype=0


르네 지라르 세미나 발제

http://137god.tistory.com/m/post/view/id/123


책 소개

"지라르는 말한다. '우리는 언제나 진정으로 개종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유롭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개종이란, 자신이 박해자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그리스도를 우리 욕망의 모델로 선택한다는 것을 뜻한다(그리스도가 욕망한 것을 욕망하라!)"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957751


책 소개(+리뷰) http://www.yes24.com/24/goods/1388044?scode=032&OzSrank=10



다른 책 '문화의 기원' 소개 블로그

르네지라르 연구자인 정일권씨 강연회 요약글

르네 지라르 인터뷰 (가톨릭 매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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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은 원하는 만큼 노력하지 않고 불안해 하는 것이고
원은 실패를 연습으로 보고 끊임없이 개선 노력하는 것이라고 법륜 스님이 이야기합니다.
르네 지라르는 다른 사람을 모방하는 욕망은 허영이지만, 자신 내면의 스스로부터의 욕망은 열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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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ted kim | 작성시간 13.11.26 "문화의 기원"에 관심이 많은 데 이 책도 범상치 않군요.읽기가 싶지 않을 듯.
  • 답댓글 작성자아구스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3.01 요즘 '총, 균, 쇠'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요, '모든 문화는 종교에서 기인한다'는 위의 르네 지라르와는 또 다른 관점으로, 모든 문화는 지리적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그런데 700페이지가 넘어서 손 댄 것을 후회하기 시작했다는... -_-;;;
  • 작성자아구스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3.01 위의 "나는 사탄이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을 본다"를 얼마 전에 다 읽었습니다. 전반적인 내용은 인터넷에서 파악한 희생제의 관련 내용과 많이 겹치기는 하지만, 저 자신을 뜨겁게 돌아보게 하는 상당히 좋은 책이었습니다. (비교)종교학 (엘리아데 류) 관련 책을 읽으면서 여러 문화권에 나타나는 신화와 기독교의 유사성에 내심 많이 흔들렸었는데 그 차이점을 너무나 분명히 적시하고 있습니다. 근래에 읽은 책 중에 최고네요. 혹시라도 읽고 싶은 분 계시면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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