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 HD방송은 1080i인데 차세대 DVD는 1080p까지 지원한다 하더군요. 1080i는 1080p에 비해서 화질이 많이 떨어지나요? * 답변 : 1080i나 1080p는 해상도 면에서는 모두 1920*1080으로 동일합니다. 하지만 1080i는 1초에 30개의 프레임을 사용하고, 1080p는 1초에 60개의 프레임을 사용하기 때문에 1080p가 보다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보여 줄 수 있습니다. 단지 1080i는 1개의 프레임을 둘로 나누어 2개의 필드로 늘려서 보여 주기 때문에 정지된 영상(스틸 사진)이나 동작이 느린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는 1080p와의 화질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은 장면이나 스포츠와 같은 영상에서는 1080p가 선명하면서도 보다 매끄러운 화질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 질문 : 요즘 Full HD가 나오면서 1080P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보고 있는 HD 방송은 1080i라고 하던데요. 이 둘의 차이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뒤에 있는 'i'나 'P'는 각각 비월주사(Interlace)와 순차주사(Progressive)를 뜻합니다. 영화는 1초에 24개의 프레임(장면)을 보여 주고, TV는 1초에 30개의 프레임을 보여 줍니다. 하지만 인간의 시각적 한계 특성상 이 하나의 프레임을 2개의 필드로 나누어 1초에 60번으로 나눠서 보여 주면 동영상이 좀더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이러한 기법을 비월주사(Interlace) 방식이라고 합니다. 하나의 프레임을 홀수 줄만 주사하는 필드와 짝수 줄만 주사하는 필드로 나누어 준다는 뜻에서 붙여진 것으로, 아날로그 방송 초기부터 사용해 온 방식입니다. 반면에 순차주사(Progressive)는 30개의 프레임을 그대로 보여 주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장면 하나하나는 선명하지만 깜박임(Flicker)이 심해져 눈이 피로해집니다. 이를 1080P/30Hz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순차주사로 초당 60개의 프레임(1080P/60Hz)을 보여 주면 기존의 비월주사 60 필드(1080i/60Hz)에 비해 화면이 깨끗하면서도 동작도 부드러워집니다. 대신 데이터량이 2배로 증가합니다. 720P와 1080i는 HD급이라고 하는데 대비하여, 1080P(60Hz)를 Full HD라고 구분해 부르는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 유럽식의 경우 비월주사는 60Hz(초당 60 필드)가 아닌 50Hz(초당 50 필드)이고, 순차주사는 30Hz(초당 30 프레임)가 아닌 25Hz(초당 25 프레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