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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시시조동시

망우(忘憂) 공원 산책 외1편 / 송봉현

작성자이종문|작성시간26.06.22|조회수15 목록 댓글 0

망우(忘憂공원 산책

          송 봉 현

 

호젓한 산길 손잡고 넘을 때

하얀 억새꽃 좋아한 그대

 

지금은 억새만 웃고 서 있을

그 산길 그리워

 

뽀얀 얼굴 붉어지던

내 먀음 훔치다 들킨 그대

 

망우(忘憂)공원 탐방길 나비로 돌아 와

이제는 다 잊고 즐거이 살라

하느적하느적 춤추며 간다

 

 

 

 

 

 하늘 땅

 

나는 누구인가

 

아버지는 하늘이요

어머니는 땅이라 배웠다

 

몽골 밤하늘 굵은 별들 떠올린다

사랑스런 젓 멱이 손주 눈망울 같고

아님 다정한 사람끼리 소곤거림 일까

 

호킹은 지구 거느린 태양계처럼

별 군락이 수 억 개 란다

 

가없는 하늘나라 상상 속 고향

 

지구 곳곳 펼쳐진 기묘한 경관

다정한 인류 생물들

헤아려 담기 버거운 감격인데

 

죽은 뒤 혼이나 날아다니며

푸른 옥빛 저 하늘

그리움 떼 만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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