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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시시조동시

소생(甦生) 외1편 / 정 순 영

작성자이종문|작성시간26.06.22|조회수10 목록 댓글 0

소생(甦生)

정 순 영

 

 

세상살이

나무의 옷을 벗고

흙 위에 누워

지난 여름 가지마다 한 일을 다 알고 계시는 이의

넘치는 사랑에

흘리는 눈물이

하늘에 올리어

하얀 눈으로 소복소복

내리네

땅의 시간을 하얗게 지우네

깨끗한 새 생명의 나라에

눈부신 하늘의 거룩한 목소리가 메아리치네

 

 

 

춘몽(春夢)

정 순 영

 

 

고향 산골짜기엔 노란 얼음새기꽃이

개울물 소리에 놀라 어서 피고있었지

우중충한 타향 아침 향수가 우울한데

어릴 적 놀던 동무들 꿈을 꾼 탓이네

 

 

 

14061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학의로408번길 13, 인덕원대우아파트 117동 1306

010-2008-9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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