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작성자박수진|작성시간26.06.23|조회수6 목록 댓글 0

 

그 사람

       - <세월이 가면> 묘비 앞에서

 

            朴水鎭

 

 

추억 한 자락 남겨두고

가을 속으로 떠난 사람

낙엽에 덮여 세월에 묻혀

차마 잊혀진 이름

그 사람

 

보내고 혼자서 지내온 날들은

너무 길고 아파서

잊었다며 잊고 살다가

문득 떠오른 얼굴

그 사람

 

잊었다 했지만

잊은 줄 알지만

그리운 이름 보고픈 얼굴

내 맘속에 살고 있는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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