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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Re:배지발효기를 이용한 느타리 상자재배

작성자이하우|작성시간05.03.17|조회수350 목록 댓글 0
느타리 상자재배 - 숲속우산
작성자: 조송백 / 작성일 :2005-03-15 / 조회수: 62


배지발효기를 이용한 느타리 상자재배


안녕하세요!

저는 강원도 원주에서 느타리 상자배양배지를 생산하여 재배도 하고 농가에 분양도 하는 “숲속우산” 상자배양배지분양센터 대표 최호성입니다. 평창군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면서 1997년 경제작물계 계장님의 주관 하에 아가리쿠스와 양송이 재배를 시작으로 버섯재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직 후 느타리 균상재배를 시작하여 재배를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2001년 말에 느타리 균상재배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실패율이 성공률에 비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로 인해 생기는 불규칙한 소득으로 생활고를 겪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버섯재배를 포기하던지 아니면 병재배, 봉지재배, 상자재배로 재배방식을 전환하여 버섯재배를 계속하던지 해야 하는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IMF시절에 버섯재배를 하려고 안정된 직장인 공무원을 사직한 저로서는 다른 재배방법을 시도 해보지도 않고, 대학, 대학원에서 농업을 공부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도한 젊은 저로서는 균상재배가 어렵다고 버섯재배를 포기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되었고, 고심 끝에 느타리 재배방식을 상자재배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상자재배를 하기 위해 상자배지 생산시설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2002년 9월에 한 업체에서 발효기가 레미콘처럼 회전하는 3톤 발효기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발효기를 이용하여 겨울에 상자 크기가 48×76×10cm인 조금 큰 상자로 느타리 상자재배를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재배는 배지를 넣고 여러 가지 시행착오로 발효기에 배지를 넣은 지 2개월만에 배지를 빼내어 수한 품종을 접종하여 한 상자도 실패 없이 균배양을 성공했습니다. 두 번째 재배는 역시 여러 가지 시행착오로 배지를 넣은 지 25일만에 배지를 빼내어 수한 품종을 접종하였습니다. 640상자 중 5상자에 곰팡이가 생기고 나머지는 곰팡이 한 점 없이 깨끗이 배양이 잘 되었습니다. 세 번째 재배도 25일만에 수한을 접종하여 100% 배양이 잘 되었습니다. 그래서 상자재배를 어느 정도 기계화, 자동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후부터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세 번째 배양이 잘된 상자배양배지를 일부는 우리농장에서 재배하고 일부는 농가에 분양을 했습니다. 버섯이 발이가 되어 얼마 있다가 누렇게 되었고 조금 자라던 버섯도 누렇게 되어 죽어서 버섯을 단 한 박스도 수확을 못 했습니다. 재배관리를 잘 못하여 발생된 갈변병이라 생각되기도 하였지만, 그 동안 재배하면서 보았던 갈변병과는 발병 상태가 틀렸습니다. 그러던 중 분양을 받았던 농가에서 전화가 왔고 저희와 똑같은 증상으로 버섯이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되어 상자배지분양 대금으로 농가에서 받았던 돈을 전액 환불해 주었습니다. 무엇이 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갈변병은 아니라는 심증만 가진 채, 네 번째 균배양을 시작했습니다. 2003년 5월 네 번째 배지 제조부터 2004년 5월까지 균배양이 품종에 따라 일부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하고, 일부 되는 것을 접종하여 균배양을 하면 100% 배양이 안되기도 하면서 수없이 실패를 했습니다. 수없이 실패하면서 계절별로 발효기의 문제점을 찾아내어 하나하나 발효기를 개조하기 시작했습니다. 발효기를 개조하면서 엄청난 비용손실을 보았습니다.
그 결과 배지를 살균하고 발효하는 데 있어서 우리가 원하는 조건대로 발효기가 작동되게 완성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산 넘어 산이라는 말이 있듯이, 발효가 끝나면 발효기에서 배지를 빼내면서 바로 자동종균접종기로 접종을 하려면 후발효 온도인 50℃~55℃에서 종균접종 온도인 20℃~23℃로 배지온도를 하온하는 것이 발효기 내에서는 불가능했습니다. 처음에 한두 번 발효기 내에서 배지 냉각이 가능했던 것은 겨울이었기 때문이며, 배지 냉각시간도 5일~7일이 걸렸습니다. 발효기 내에서 배지온도를 낮추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은 계절별로 다 해보았지만 하온이 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배지를 발효기에서 꺼내면서 컨베어로 이송 중에 배지를 하온 시키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뜨거운 식품을 컨베어로 이송하면서 급냉시키는 제품을 생산하는 전문업체 2곳에 제작을 의뢰하여 견적을 본 결과 1억2천만원, 1억4천만원이라는 저희로서는 제작할 수 없는 금액이기도 하지만, 구입할 돈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장치를 이용해 배지를 생산한다는 것은 경제성이 없다고 생각되어 냉각장치 구입을 포기했습니다. 배지 냉각을 포기해야 하는 것인가 고민했습니다. 만약 배지 냉각 문제가 해결이 안 된다면 상자에 뜨거운 배지를 받아 놓았다가 배지를 냉동기로 식혀서 종균접종기로 접종을 해야 하는, 생산공정이 복잡해지면서 힘도 들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방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온도가 낮은 겨울 몇 개월 동안 24시간 실험하고 연구한 결과 배지 냉각 방법을 찾아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냉각장치를 원자력 발전소 냉각탑 제작에 기술을 가지고 계신 분이 운영하는 냉각전문회사에 의뢰하였고, 그 회사 사장님께서도 발효기 개발로 재정이 어려운 우리에게 제작비용에 관계없이 만들어 주시겠다고 하여 다행히 저렴한 가격으로 냉각장치를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실험한 결과, 배지 냉각을 우리가 원하는 온도로 낮출 수 있었습니다(배지온도 50℃~55℃→20℃~23℃ 냉각하는 시간은 배지량(3t~8t)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2시간~24시간 걸리며, 배지 온도를 7℃까지 낮출 수 있음).

계절에 관계없이 배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발효기와 냉각장치가 완성된 2004년 6월부터 현재까지 발효배지를 품종과 발효진행 정도 따라 5~10일에 한 번씩 이상 없이 생산하고 있으며, 상자배양배지를 만들어 분양을 하였습니다. 상자배양배지를 써 본 농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상자 크기가 커서 그런지 품질과 수량이 균상재배와 같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발효기를 구입한 초기에 균배양을 성공했던 것은 정말 우연히 운 좋게 배양을 성공한 것입니다.
배지발효기를 완성시켜 놓고 생각난 것은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상자재배를 실패할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상자재배는 실효성이 없다는 상자재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배지발효기만을 이용하여 균상재배는 할 수 있지만, 상자재배를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상자재배를 하기 위해서는 계절에 관계없이 배지를 균일하게 만들어 낼 수 있는 배지발효기, 발효기 자체에서 발효된 배지를 냉각할 수 있는 냉각기, 냉각된 배지를 빼내면서 바로 상자에 배지를 자동으로 담고 자동접종되는 상자자동접종기 등 세가지 시설이 필요합니다. 이 세가지 중 한 가지가 없으면 상자배지 생산공정이 많아지고 힘들어져 상자재배가 어렵게 됩니다. 그리고 배지제조, 입상, 종균접종 등 작업이 힘든 양송이과 버섯(양송이, 아가리쿠스, 치악산 큰송이 등)의 배지도 발효기를 이용하여 상자재배를 하면 생산 원가를 줄일 수 있습니다.

상자배양배지를 분양하던 중 저희에게 해결해야 할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 가지는 상자배지를 분양받은 농가들 재배사의 생육환경관리시스템의 문제입니다. 균상재배는 야외발효와 살균, 후발효를 거치면서 개인별, 계절별로 배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 균일하지 못하고, 그로 인해 균배양을 실패하기도 합니다. 균배양을 성공하더라도 일부 계절과 지역을 제외하고는 버섯재배환경을 제대로 맞춰주지 못하여 버섯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한 일이 반복되다 보니, 제대로 된 재배환경관리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재배사에서 가격은 수한계열 보다 낮으나 재배관리가 수월한 춘추계열을 재배하지 않고, 경매가격이 높으나 재배관리가 어려운 수한계열을 재배하여 일부 농가를 제외하고는 수확을 제대로 못 하는 경우가 발생되어 더욱 더 농가 재정상태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균상재배 뿐만이 아니라 병·봉지·상자배양배지를 직접 생산을 하던, 분양을 받던 간에 환경관리시스템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고서 버섯재배를 한다는 것은 앞으로는 더욱 더 어려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재정상태가 어려운 농가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재배환경관리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러한 환경관리시스템이 개발되지 않고서는 현재 대부분 균상재배를 하고 있는 농가는 물론 종균회사, 폐면·톱밥 등 배지원료 공급업체, 병·봉지·상자배양배지 분양회사, 버섯 관련 기자재업체 등 버섯과 관련된 많은 분들이 경영난을 겪을 것입니다. 농가에서 기본적인 환경관리시스템을 설치한 후 재배를 하면서 폐면, 톱밥, 볏짚, 복합배지 등 배지원료와 품종별 종균에 대해서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저희가 개발한 발효기를 이용하여 버섯을 재배하려는 농가들에게 발효기를 공급하는 문제입니다.

한 날 한 시에 접종한 같은 품종의 상자배양배지를 재배농가에 분양을 하면 재배농가의 재배사에 따라 농가들 간에 품질과 수량에서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냉·난방장치, 환기장치, 가습장치 등 재배환경조절시스템이 비교적 잘 되어 있는 일부 농가는 품질과 수량이 높았고, 기후가 급변하는 요즘에,대부분의 농가들이 옛날에 버섯을 현재 재배사에서 재배하였다고 하여 옛날 환기방식으로 재배를 하시는 분들은 계절적으로 일부 시기를 제외하고는 버섯을 재배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농가 보급형 재배환경관리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기로 하였고, 현재 저희 농장에 2가지 모델을 설치 완료하여 시험 중에 있습니다. 한 가지 시스템은 냉·난방시설, 외부온도에 관계없이 환기 시 버섯 생육온도(실내온도)에 맞춰서 급기시켜 주는 시설, 가습시설, 내부 공기 순환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재배농가 공급 가격은 1100만원 정도 될 것입니다. 냉방기가 설치된 재배사는 기존 냉방기를 이용한 설치가 가능하여 설치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재배농가에 보급하기 위해서는 설치비용이 더 적어야 된다고 봅니다. 또 한 가지 시스템은 저희가 농가 보급형 환경관리시스템을 별도로 알아보던 중 알게된 “월드시스템”에서는 가습장치를 제외한, 저희가 개발한 환경관리시스템과 같은 기능을 가진 환경관리시스템을 개발하여 현재 재배농가에 설치하고 있으며, 3마력 유니트(실외기)에 4마력 쿨러(실내기)이상 냉방기가 설치되어 있는 재배사는 설치비용이 485만원이고, 냉방기가 없는 농가는 725만원(균상면적 60평 환경관리, 2004년 8월 전남 나주, 해남에서 느타리, 새송이를 15℃에서 생육, 환기시 15℃로 급기/ 겨울재배는 18℃로 급기)으로 설치비용이 저렴하면서 효율이 높습니다.

어떤 개인 또는 회사가 개발을 하건 간에 날씨가 가면 갈수록 버섯재배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이러한 환경관리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으면 버섯재배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농가에서는 기본적으로 재배사에 환경관리시스템을 설치하여 균상재배를 하건 병·봉지·상자재배를 하건 간에 계절에 관계없이 버섯을 수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다음, 품질과 수량이 높으면서 안정된 계획생산을 할 수 있는 재배방식을 선택하여 직거래를 하려는 농가는 직거래를 하면서 남은 물량은 도매시장에 출하하고, 직거래가 어려운 농가는 도매시장으로 출하할 수 있는 생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옛날에 현재의 재배사를 가지고 버섯을 수확하였다고 하여 앞으로 계속 옛날 방식으로 버섯을 재배한다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로, 어려워진 농가경제를 더 어렵게 하는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발효기를 구입하여 효율적으로 배지를 생산하여 버섯재배를 하려는 농가가 옛날보다 늘었습니다. 그래서 전국에서 저희 농장에 견학을 많이 왔습니다. 그런데 저희 농장에서 배지를 잘 만들어 상자배양배지를 생산하는 것을 보시고 발효기를 구입하여 버섯재배를 하려고, 저희가 발효기를 개조하는데 개조작업을 시킨 업체에 발효기 제작을 의뢰하여 발효기를 구입한 농가들이 있습니다. 농가들이 구입한 발효기의 성능은 저희 발효기와 다릅니다. 성능이 다르다는 것은 사계절 변함 없이 배지를 균일하게 만들어 내지 못하고 일부 계절에만 배지생산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것과 같기 때문에 저희 발효기를 견학 후 발효기를 구입한 농가들에게는 죄송하면서도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발효기 성능이 다른 것은 제작업체가 저희가 가르쳐 준 대로 만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업체에서 발효기를 구입한 농가 중 한 농가에서 배지를 발효기에 넣고 배지를 만들고 있던 중 제가 근무한 지역의 분이고 함께 근무하였던 계장님께서 배지 만드는 것을 도와주라고 해서 그 농가에 10일 간 방문을 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 배지상태를 점검하였는데, 배지가 썪어 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배지를 넣은 지 며칠 되었고, 날씨가 추운 겨울이라 썩어 가는 것을 막고, 접종 가능한 배지를 만들 수 있는 조치가 가능했습니다. 무사히 배지를 만들어 수한 계열을 접종하여 곰팡이 하나 없이 배양되었습니다. 배지를 넣고 시간이 많이 지난 후였더라면 어떠한 조치를 했더라도 균배양에 적합한 배지를 만들지 못했거나 배지를 그냥 버려야 했을 것입니다.

기계를 잘 아는 농가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농가들은 기계에 대해서 모릅니다. 발효기는 기본적으로 우량배지를 만들어 내면서, 고장 안 나고 고장이 나더라도 바로 수리 조치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수리 조치가 늦어지면 발효기 안에 있는 배지가 썩어서 버리게 되는 일이 생길 것입니다. 그러한 것을 생각했을 때 발효기를 만드는 사람은 돈을 떠나서 부품 하나하나 선택을 잘 해야 합니다. 만약 제작비용을 아끼려고 부품을 잘 못 선택하면 발효기를 안 사는 것이 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계절과 관계없이 배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발효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저희에게 발효기 제작을 의뢰한 농가들이 있습니다. 상자배양배지분양 사업을 하던 중 갑자기 발효기를 제작하려니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전국에서 발효기를 구입하여 많은 고생을 하고 있는 농가들을 보고, 고심 끝에 배지발효기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상자배양배지 분양사업이 목적인 저희가 발효기를 제작하기로 결정한 것은 농가들이 발효기를 구입하여 저희와 같이 고생을 많이 하고 그러한 고생 끝에 성공의 맛을 보지 못하고 발효기를 고철로 만들고, 결국 버섯재배를 포기하는 분들이 발생되는 것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앞으로 최소한 저희 발효기를 구입하는 농가들은 그러한 시행착오를 겪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다른 작목과 같이 버섯재배를 하시는 분들이 고령화되고 농촌인력 감소로 재배농가가 배지발효, 종균접종, 균배양, 재배관리, 수확·출하 등 버섯을 생산하는 데 인력 구하기도 어렵고, 모든 재배과정을 책임지고 할 수 없는 시기인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실패율이 성공률보다 높고 비효율적인 균상재배를 대부분의 농가들이 하고 있습니다. 균상재배가 대부분인 현실에서 균상재배 농가들이 모두 병·봉지·상자재배로 전환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도 재배방식을 바꾸는 농가들이 많지만, 점진적으로 제대로 된 환경관리시스템을 재배사에 설치하고 효율성이 높은 재배방식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되도록이면 농가는 제대로 된 환경관리시스템을 설치하여 버섯 수확관리에만 노동력을 집중시키고, 정부 주도 하에 병·봉지·상자배양배지를 저렴한 가격에 농가에 분양해 주는 배양배지분양센터를 설치하여 농가들이 계획 생산 체제를 갖춰 도매시장 출하나 직거래를 할 수 있도록 재배환경을 바꿔 줘야 합니다. 점진적으로 농협 주도 하에 버섯 공동 출하장을 설립하여 안정된 버섯 출하 가격을 확보함으로서 농가가 안정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버섯생산체제를 3원화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러한 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농산물완전수입개방에 앞서 우리 농산물의 시장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기업형이나 소규모로 각각에 맞는 재배방식을 선택하여 버섯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재배방식을 선택하던 하루 빨리 버섯을 재배하는 분들이 버섯재배 실패로 인한 생활고를 겪는 일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균상재배를 하면서 전국에서 생산되는 각종 배지를 써 보면서 경험하고, 상자배양배지를 생산하여 재배도 하고 분양도 하면서 경험한 내용을 지역별 차이는 있지만 버섯재배에 도움이 될까 하여 정리한 자료입니다.

균상재배와 상자재배 비교

항목
균상재배
상자재배
탈면 - 엄청난 먼지를 먹으면서 탈면을 해야 하고 탈면이 고르게 되지 않는다.
- 수분조절이 균일하게 되지 않는다.
- 발효기 내에서 탈면이 이루어져 먼지를 먹지 않으면서 탈면이 균일하게 된다.
- 수분조절이 균일하게 된다.

야외발효

- 수시로 뒤집기 작업을 할 수 없으며, 뒤집기 작업 시간이 많이 걸린다.
- 뒤집기 작업을 수시로 해주지 못해 배지의 부패와 발효가 동시에 진행된다.
- 배지를 퇴적해 놓기 때문에 퇴적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배지수분이 고르지 못하다.
- 자동 타이머에 의해서 설정시간에 설정 시간만큼 자동으로 뒤집어 준다. 발효기 회전 속도에 따라 한 번 뒤짚는 데 2~5분 걸린다.
- 원하는 시간에 뒤짚고 싶은 만큼 뒤집기 작업을 할 수 있고, 자동 급기장치에 의해 충분한 공기가 공급되어 부패 없이 발효가 된다.
- 규칙적인 뒤집기 작업으로 배지수분이 균일하다.
살균후발효 - 살균후발효시 연료비가 많이 든다.(30평 경유 600ℓ 소모)
- 재배자가 일일이 환기작업을 해야 한다.
- 배지수분이 많거나 스팀살균을 오랜 시간 하면 균상 위에 퇴적한 배지 밑부분이 부패할 수 있으며, 건식살균기 사용시 배지가 마를 수 있다.
- 후발효시 환기를 충분이 해준다고 해도 균상 위에 퇴적된 배지의 상·하, 겉과 속 부분의 발효상태에 차이가 있다.
- 살균, 후발효시 고온고습으로 인해 재배사 내에 설치되어 있는 각종 환경관리 장치가 부식되어 고장이 나거나 수명이 짧아진다.
- 살균후발효시 연료비가 적게 든다.(30평 경유 9ℓ 소모)
-자동타이머에 의해 원하는 시간에 설정시간만큼 자동환기 된다.
- 살균후발효 전 맞추어 놓은 배지수분을 유지하면서 수시로 뒤집어 주기 때문에 물이 고여 부패하는 일이 없고 배지수분이 고르다.
- 규칙적인 교반작업과 동시에 배지 속까지 공기가 공급되어 상·하, 겉과 속 부분의 배지의 발효상태가 균일하다.
- 발효기 내에서 살균, 발효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재배사 내 시설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접종 - 버섯을 재배해보지 않은 일용직을 쓰는데 어려움이 있어 인력 수급이 힘들다.
- 접종시간이 많이 걸린다.
- 상자자동접종기에 의해 접종하기 때문에 일용직을 쓸 수 있어 인력수급이 수월하다.
= 접종시간이 짧다.(30평 접종시간 1시간 30분~2시간)
배양 - 병충해 발생시 발생된 부위로부터 옆부분으로 전염되고 전염부위를 제거하더라도 배지 속에서 전염된 것은 완전제거가 잘 되지 않는다.
- 배지온도가 30℃이상 쉽게 올라가며, 30℃ 이하로 내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 병충해 발생시 발생된 상자만 제거하여 병충해의 전염을 완전방지한다.
- 배지온도가 30℃이상 잘 넘지 않으며, 30℃이하로 내리는 시간이 짧다.
-생육실 입상량의 2~3배의 배지량을 배양하므로 배지 자체발열로 겨울철 난방비가 적게 든다.
하온 - 배지 속까지 하온 시간이 늦다.
- 하온 시간이 빠르기 때문에 온도 충격을 쉽게 줄 수 있다.
재배 - 병충해 발생시 균상 내에 확산이 쉽다.
- 균상관리가 번거롭다.
- 병충해 발생시 발병 상자 제거로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 균상관리가 수월하다.
생상공정 - 공정이 많고 복잡하여 노동력과 노동시간이 많이 든다. - 공정이 단순하며 노동력과 노동시간이 적다.
품질 수량 - 품질과 수량은 좋으나 연간 재배 횟수가 적어 연간 수확량이 낮다. - 품질과 수량이 균상재배와 같고 연간 재배 횟수가 많아 연간 수확량이 높다.
계획생산 - 실패율이 높고, 비효율적인 생산방식으로 계획생산을 할 수 없으므로 시장경쟁력이 낮다.
- 계획생산을 할 수 있으므로 시장경쟁력이 높다.
투자비 - 투자비가 적고 비효율적인 배지생산으로 실패율이 높다. - 투자비는 많으나 효율적인 배지생산으로 실패율이 매우 낮다.

상자배양배지 생산시설과 생산과정

(1)상자배양배지 생산시설

①배지발효기 : 폐면 배지를 탈면, 수분조절, 살균, 발효시킴.
②배지냉각기 : 발효가 끝난 배지(50℃~55℃)를 발효기 내에서 접종온도
(20℃~25℃)로 하온. 냉각기 1대당 발효기 3대 사용.
③자동접종기 : 상자전용 접종기(시간당 150상자~200상자 접종)
④배지발효실 : 배지발효기 설치 및 발효에 필요한 부대시설 설치.
⑤접 종 실 : 자동접종기, 냉·난방시설, 상자적재(상자크기 48×76×10cm)
⑥배 양 실 : 냉·난방시설, 환기시설(공기여과), 습도조절장치 설치.
⑦기 타 : 180~200kg 배지운반장비(지게차,트렉터,로더 등 배지운반)

(2) 시설비용 : 277,000,000원

시설명
규격
단위
비용
배지발효기 배지 8톤 발효 1대 85,000,000
배지운반장비 1.5톤 지게차로 포크크렘프 장착 1대 20,000,000
배지냉각기 배지 9톤 냉각 1대 35,000,000
자동접종기 48×76×10cm 상자 150~200상자/시간 접종 1대 50,000,000
발효실 8.5m×15m×4m 파이프구조물 1동 15,000,000
접종실 8m×18m×2.5m 판넬구조물 1동 20,000,000
배양실 7m×14.6m×2.5m 판넬구조물 4동
52,000,000

※발효기,냉각기,접종기,발효실 등을 제외한 시설과 장비는 기존 시설 이용 가능.

상자배양배지 생산량 : 54,000상자
버섯 수확량 : 216톤
매출 : 810,000,000
소득 : 459,000,000

(3)상자배양배지와 버섯 생산량 (8톤 발효기 1대 기준, 연간)

※일일 150상자 생산으로 병배양배지 일일 4800병 생산량과 같음./ 춘추2호 상자배양배지를 분양받은 농가 버섯 출하 가격은 봄·가을 7000원~11,000원, 여름 12,000원~16,500원, 겨울 6,000원~8,000원이며, 수한은 겨울 10,000원~15,000원, 봄,여름,가을 12,000원~19,500원./ 매출은 2kg 한 상자당 7,500원으로 정산하였고 상자배양배지 한 상자당 분양가는 6,500원으로 계산하였음. 상자배양배지 농가 분양가격은 정부보조사업에 따라 상자당 5000원~5500원으로 분양가를 낮출 수 있음. 상자배양배지 무게는 15kg~20kg로 평균 18kg임.


(4)배지생산 공정

①배지투입
지게차나 트렉터를 이용하여 배지를 발효기 리프트에 실어서 발효기에 투입한다.

②급수와 교반
발효기에 배지 투입이 끝나면 물을 급수하고 발효기 작동을 자동으로 설 정한 후 배지와 물을 교반한다.

③급기와 발열
교반이 끝나면 배지수분을 조절하고 잉여 수분은 배출시킨다. 배출시킨 후 급기를 자동으로 설정하여 급기하면 배지에서 자체 발열이 발생되어 65℃ 까지 배지온도가 올라간다.

④살균과 후발효
살균온도에 도달하면 살균을 시작하고, 살균이 끝나면 후발효 온도로 낮춰 발효를 시작한다. 살균과 후발효 시 교반 횟수와 시간을 자동으로 설정하여 발효기를 작동시켜 배지를 교반한다.

⑤배지 냉각
후발효가 끝나면 배지냉각기를 자동으로 설정하여 배지온도(50℃~55℃)를 접종온도(20℃~23℃)로 낮춘다.

⑥종균접종
접종온도에 도달하면 발효기에서 배지를 빼내어 자동접종기를 이용하여 접종한다.

⑦배양
배양실로 이송된 상자를 적재하여 배양한다. 춘추계열은 9일~11일이면 배양이 완료되고, 수한계열은 12일~15일이면 배양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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