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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 옮김

작성자연덕희|작성시간14.06.23|조회수617 목록 댓글 1

 

 

 

 

 


 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 옮김

 

젊은 날에 받은 선물은
그냥 고맙게 받았지만

지금은 뜨거운 가슴으로 받는다.

  

젊은 날의 친구의 푸념은
소화해 내기가 부담이 되었지만
지금은 가슴이 절절해져 옴을 느낀다.

  

젊은 날에 친구가 잘 되는걸 보면

부러움의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친구가 행복해 하는 만큼
같이 행복하다.

젊은 날에 친구가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면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자연스럽다.

  

젊은 날의 친구의 아픔은
그냥 지켜만 보았지만

지금은 나의 아픔처럼 느껴진다.

  

젊은 날의 나의 기도는
나를 위한 기도요
나를 위해 흘린 눈물의 기도였지만
지금의 기도는
남을 위한 기도에 눈물이 더 뜨겁다.

젊은 날의 친구는 지적인 친구를
좋아했지만 지금의 친구는
눈으로 느낌으로 통하는 마음을
읽어주는 편안한 친구가 좋다.

 


젊은 날의 친구는
전화로 모든 걸 함께 했지만
이제는 얼굴 마주보며 따스한
온기를 느끼며
가까운 거리라도 여행으로 대신
하고 싶다. 

 

-   좋은 글 중에서  - 

  

 

 




[茶 한잔의 여유]


늘 처음 처럼
맛과 향기 그 자리 그 곳에
은은한 커피 한 잔


혼자라도 좋고,
둘이라도 좋지만

내가 그리워하는 한 사람과
같이 마실 수 있다면...

 
 

Somebody`s Always Saying Goodbye - Anne Mur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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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버들 | 작성시간 14.06.25 아~~ 그렇군요.
    숙성된 어른, 된정처럼 익은
    김치처럼 발효된 성숙감 그것이 어른일까요?
    좀 얼굴이 두꺼워지고 5거리 6거리의 교차로도 막 건너는 자신감, 당당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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