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곁으로 곰솔방풍림이 쭉쭉 뻗는다.
원초적인 풍경이 통증마저 잊게해 준다.
아름다운 맛이 동해길과는 사뭇 다르다.
북적이지 않는 한적함이 되레 고급지다.
솔숲 풍경이 바다와 어울려 환상적이다.
곰솔 방풍림과 모래언덕의 궁합이 좋다.
빽빽한 곰솔숲에 파도소리가 밀려온다.
한걸음 한걸음마다 솔향기가 배어든다.
길걷기의 큰 즐거움은 새로운 발견이다.
걷는다는 자세히 본다는 다른 이름이다.
솔숲과 푸른바다를 양쪽에 끼고 걷는다.
솔향기 솔솔 내딛는 걸음마다 추억이다.
넓은 백사장이 던지는 느낌이 아련하다.
물빠진 뒤 드러난 적나라함이 기막히다.
가는 봄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몰려든다. 해질녘 내리는 노을빛이 정말 기대된다. /2018.5.19 클린마운틴을 마치고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