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산들이 점점이 이어진다. 동화 같은 산풍경이 펼쳐진다. 시선 하나를 고즈넉히 보탠다. 낯선 풍경에 금방 익숙해진다. 정선 하늘길이 천천히 열린다.
흐린 날 공기가 맑고 상쾌하다. 구름 사이로 맑은 해가 빛난다. 바람 한 점이 새 풍경을 만든다. 숲이 초록절정으로 달려간다. 들꽃들도 화려하게 응답한다.
산길을 걷는 자체가 힐링이다. 혼자 즐기는 특별한 로맨스다. 추워도 더워도 늘상 가능하다. 끝이 새로운 시작임을 알린다. 인생의 2막 설계를 허락한다.
/2018.9.8 하늘길 답사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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