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생활정보◈

[스크랩] 두메산골에서의 겨울 즐기기

작성자헤르메스|작성시간11.12.23|조회수152 목록 댓글 0

두메산골에서의 겨울 즐기기
강원도 삼척 너와마을
눈이 많이 오고 산세가 험한 강원도에서는 예부터 2백년 이상 자란 소나무 토막을 세워놓고 도끼로 쪼갠 작은 널판으로 집을 지었다. 강원도 삼척의 너와마을에서는 문화재로 지정된 150년 된 너와집을 직접 견학할 수 있는가 하면, 옛 너와집을 그대로 재현한 너와집에서 직접 잠을 자고 아궁이에 군불을 지피는 등 온 가족이 오순도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맷돌을 이용해 콩을 갈아 두부를 만들고 떡메를 쳐 인절미를 만들며 민속놀이를 즐기다 보면 아이와 어른 모두 추위를 잊고 동심에 젖는다. 그 옛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던 두메산골의 겨울 정취를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너와마을에서 부모는 아련한 향수를, 아이들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간다.



조상들의 삶의 지혜가 서린 전통의 고장 너와마을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신리 암벽과 나무가 어우러진 산, 맑고 깨끗한 강을 끼고 있는 너와마을은 강원도 산간 오지에 화전민이 자연 부락을 형성한 곳이다. 화전을 통한 농사가 주업이라 산불이 자주 발생해 이에 마을 이름을 산불이 자주 나지 않도록 신리라고 변경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백년 뒤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 옛 마을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너와마을은 정보화 마을로 지정된 지 7년이 훌쩍 넘었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층 체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편의시설 역시 잘 구축되어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유난히 겨울이 길고 눈이 많은 지역의 특성 때문에 타 정보화 마을에 비해 겨울에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마을의 부속 문화재 & 즐길거리
산과 바다가 접해 있으면서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너와마을은 가족 여행지로도 안성맞춤이다. 문화재로 지정된 너와집과 통방아가 원형대로 보존되어 교과서에서 배운 문화재를 직접 볼 수 있고, 추위와 눈을 피하기보다는 즐기며 생활했던 조상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마을이다.
너와집 너와집은 귀틀집이나 샛집처럼 화전민이나 산간지대 주민들이 짓고 사는 집으로 붉은 소나무가 사라지면서 거의 자취를 감추었으나,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신리에 세 채가 남아 있어 중요민속자료 제33호로 지정되었다.
물레방아 마을에 교과서에서 배운 1백 년이 넘는 물레방아가 있어 직접 볼 수 있다. 물레방아는 물레처럼 생긴 큰 바퀴에 쏟아지는 물의 힘을 이용해 곡식 등을 찧는 기구로, 삼척시가 특별 관리해 아직도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통방아 중요민속자료 제222호로 7~8m 정도의 긴 통나무 한쪽을 파내 물받이를 만들고 반대쪽에는 공이를 달아 곡식을 찧을 수 있도록 만든, 물레방아보다 더 원시적인 도구다.
태백산 태백산 등산로 가운데 당골이나 백단사, 유일사 코스는 사람들이 가장 즐겨 찾는다. 유일사 코스의 경우 절 부근까지 길이 나 있어 태백산 정산에 오르는 최단 등산로이며 가파르다는 점이 특징이다.



겨울이라 더욱 즐겁다! 너와마을 인빌체험 프로그램

너와마을은 산골 오지로 과거 우리의 농경문화를 그대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으며, 어린 시절 가축에게 풀을 뜯기며 놀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곳이다. 얼음썰매타기, 화로문화체험, 두부 만들기 등 겨울이라서 더욱 즐거운 두메산골 겨울나기 프로그램을 둘러보자.  

1 얼음썰매타기 꽁꽁 얼어붙은 논이나 개울에서 얼음썰매를 타보는 시간. 나무로 만든 썰매에 몸을 싣고 얼음을 지치며 신나게 달려보자. 찬바람에 손과 발이 시리지만 썰매를 타다 보면 어느새 이마에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힌다.
2 너와 쪼개기 너와집 지붕 소재인 너와를 옛날 방식 그대로 쪼개보는 체험이다. 너와에 소원을 적어 지붕에 얹으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3 화로문화체험 우리나라 온돌문화의 산물이기도 한 화로는 온돌에 군불을 지피면 벌겋게 피어오르는 숯불을 쇠로 만든 통에 담아놓은 것이다. 화로문화체험을 통해 화롯불에 군밤도 구워 먹고 할머니의 옛날이야기를 듣던 어릴 적 추억과 가족의 정을 새롭게 다질 수 있다.
4 촌두부 만들기 강원도에서 생산한 흰 콩을 맷돌로 직접 갈고 장작으로 군불을 지펴 가마솥에 콩물을 끓여 두부를 만들어보는 체험이다. 체험이 끝난 후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고소한 손두부는 즉석에서 간장에 찍어 먹을 수 있다.
 

5 경운기 타고 마을 관광하기 너와마을 노인회장님과 함께 덜컹거리는 경운기를 타고 물레방아도 둘러보고 70년대에 만든 스릴 만점 출렁다리도 건너볼 수 있다. 화전민의 전통 가옥인 너와집의 구조와 생활도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체험이다.
6 떡 만들기 너와마을 전통 방식으로 떡을 만들어보는 시간. 찹쌀을 물에 불려 체에 거른 뒤 가마솥에 시루를 얹고 찐 쌀을 떡판에 올려 떡메로 두 명이 장단을 맞추며 친다. 떡메를 반복해서 친 후 고소한 고물을 묻히고 잘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7 전기 없이 지내기 전기 대신 코클을 사용해 방 안을 밝히는 체험이다. 코클은 너와집 사랑방 한쪽에 높이 1m 정도로 단을 설치하고 위로 굴뚝을 만든 뒤 관솔불을 피워 방을 밝혔던 도구. 코클의 불빛은 방 안을 은은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만들어 가족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준다.
8 짚풀문화체험 새끼 꼬기, 짚신 삼기, 망태기, 소쿠리 등 짚과 풀을 이용해 소품을 만들어보자. 짚과 풀을 이용해 직접 전통 소품을 만들어봄으로써 우리 문화에 대한 소중함과 자부심을 갖게 한다.
9 발구 타기 발구는 주로 겨울에 물건을 나를 때 말이나 소가 끄는 썰매다. 지금은 기계화로 자취를 감추었지만 아직도 너와마을에서는 일부 주민들이 나무 땔감이나 곡식 가마니를 운송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다른 고장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발구를 타보면서 산간지방에서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다.



info.
준비물 : 계절에 맞는 복장, 운동화, 음료 및 간식, 카메라, 모자
위치 :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신리 212-4
가는길 : 서울→호법I.C→여주(중부내륙고속도로)→감곡(약 10분 소요)→제천(38번국도)→영월(38번국도)→태백(38번국도)→통리(태백에서 약 10분 거리)→원덕 방향·가곡자연휴양림(약 15분 소요)→너와마을(신리)
체험 문의 : 정보화마을인빌체험 www.inviltour.com, 너와마을 neowa.invil.com 참석 인원 24명(단체는 18명 이상)
✽ 체험 프로그램에 따라 체험비가 달라지며, 자세한 체험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 공지되어 있습니다. 체험 일정과 종류는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인빌체험&정보화마을
인빌체험(www.inviltour.com) ‘내 아이가 커서 돌아오는 여행, 인빌체험’은 마을별 특성에 맞게 개발된 농산어촌 프로그램이다.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전국 363개 정보화마을에서 사계절 내내 진행되는 1천여 개의 다양한 인빌체험 프로그램을 온라인(www.inviltour.com)으로 예약하면 100% 여행자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보화마을(www.invil.org) 인터넷 이용 환경을 개선해 도시와 농어촌 간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소득 증대를 위한 경쟁력 있는 농어촌 구현을 목표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난 2001년부터 이 사업을 진행 중인데, 2010년 5월 현재 전국적으로 363개 마을이 조성돼 있다.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사오십대 쉼터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