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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왜 짠가

작성자섬사람|작성시간14.04.12|조회수65 목록 댓글 0

눈물은 왜 짠가

 

 

               임준빈

 

눈물은 왜 짠가.

그거야 바다를 건너왔기 때문이지

소용돌이치는 파도 같은 그리움

섬 같은 고독

그 산등성이를 넘고 넘어와

작은 문틈으로 쏟아낼려니

눈물은 짤 수밖에 없는 거야

밤바다에 별 내려오듯

밤에 우는 눈물은 그래서

별빛처럼 반짝 일 수밖에 없는 거야.

눈 안에 별무리 총총 보고픔으로 뜨는

둥둥 바다가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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