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임준빈
푸른 꽃이 피는
바다에 닿으면
바다 닮은 친구가 생각나고
파도치는 가슴에
귀를 대면
물결 따라 흘러오는
세월의 소릴 듣는다
은빛 모래사장이
파도의 울음을 깔아놓은 침묵이라면
도심지의 공원은
슬픈 사람들이 마련해놓은
육지의 해수욕장
그리하여
외로운 섬은
도시 한 가운데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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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임준빈
푸른 꽃이 피는
바다에 닿으면
바다 닮은 친구가 생각나고
파도치는 가슴에
귀를 대면
물결 따라 흘러오는
세월의 소릴 듣는다
은빛 모래사장이
파도의 울음을 깔아놓은 침묵이라면
도심지의 공원은
슬픈 사람들이 마련해놓은
육지의 해수욕장
그리하여
외로운 섬은
도시 한 가운데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