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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

작성자섬사람|작성시간14.09.05|조회수25 목록 댓글 0

백일홍

 

 

            임준빈

 

백일간의 사랑

다 타버리고 재 만 남았다

소용돌이 치는 날은 가고

뒹구는 꽃잎으로 남아

가을을 채비하지만

한 여름 햇살에 그슬린 열정

체온은 생생하여

바람결에 저리 휘날리고

가을 코스모스 꽃잎 영그는 뒤란에

혼으로 나부낀다.

사랑은 타다 남아도

한 점 꽃씨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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