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
임준빈
풀 속에서 별이 뜬다.
자신을 버리면서, 버리면서
희망을 건져올린다.
사람들은 그 길을 무심히 밟으며 걷고
새들은 무어라, 무어라 우짓고
바람은 아랑곳없이 그 위에 넘실대고
볼이 고운 산토끼는
옆에 누워 꽃잎 베고 잠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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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임준빈
풀 속에서 별이 뜬다.
자신을 버리면서, 버리면서
희망을 건져올린다.
사람들은 그 길을 무심히 밟으며 걷고
새들은 무어라, 무어라 우짓고
바람은 아랑곳없이 그 위에 넘실대고
볼이 고운 산토끼는
옆에 누워 꽃잎 베고 잠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