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사랑
임준빈
친구를 통해 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네.
고향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천국에 사시는 울 어머니가 태어나신 마을이라네.
아하, 어머니는 야무지기도 하시지
한 평생 살다, 잠시 곁눈을 훔쳐보고 싶을 무렵
한 사랑을 그리워했는데
그 마당에 곱게 차리고 나온 여자가
어머니 고향 동네라네
하늘에서 보낸 여인 붙잡고
눈물로 술을 마셨네.
이다음에 그 동네 가서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의 노랠 불러
이장님께 시비를 세워 달라 졸라야겠네.
그 여인과 약속했네.
어머니는
하늘나라에서도 나를 챙기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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