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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사랑

작성자섬사람|작성시간14.12.12|조회수41 목록 댓글 0

슬픈 사랑

 

 

                     임준빈

 

친구를 통해 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네.

고향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천국에 사시는 울 어머니가 태어나신 마을이라네.

 

아하, 어머니는 야무지기도 하시지

한 평생 살다, 잠시 곁눈을 훔쳐보고 싶을 무렵

한 사랑을 그리워했는데

그 마당에 곱게 차리고 나온 여자가

어머니 고향 동네라네

하늘에서 보낸 여인 붙잡고

눈물로 술을 마셨네.

 

이다음에 그 동네 가서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의 노랠 불러

이장님께 시비를 세워 달라 졸라야겠네.

그 여인과 약속했네.

 

어머니는

하늘나라에서도 나를 챙기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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