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임준빈
하늘이 대지를 적시는가.
조용히 만지는가.
지축을 흔드는 것처럼
갑자기 얼었던 몸을 일으키며
땅바닥이 천둥치는 소리를 낸다.
하늘이 그간 추운 심장을 한꺼번에
돌연몰이하여 고백하는 것처럼
나도 온몸을 던져 촉촉히 젖어드는
그런 사랑 하나 해봤으면 좋겠네.
말리지 마라
나는 너에게
무작정 스미는 봄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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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영이 작성시간 15.02.18 선생님의 봄비처럼 조용한 시 잘읽고 습관처럼 낭송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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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섬사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02.18 낭송가 영이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삼월에 저희 섬(원산도- 대천항에서 30분 거리)에 오세요
섬 구경도 하시고 제가 키우는 유정란 계란도 드시고 회도 드시구
무엇보다 신간 제 5집 시집( 사모곡)도 드릴게요
잔 멸치도 공짜로 드릴게요
제 폰은 010-2273-8365 임준빈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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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영이 작성시간 15.02.18 아쉽습니다 그날은 서울행 버스를 탄답니다. 다음기회를 기대합니다~~